금융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80
김유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금융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80


금융초보자들의 어렴풋한 금융지식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볼 수 있는 책이었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명확하게 배우게 되는 책으로 금융에 대해 좀 안다고 생각했던 나 같은 독자들은 겸손함이 필요하다는걸 깨닫게 된다. 


단순이 개념정리에 머물지 않고 투자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고 모르고 당하거나 잘못된 지식으로 낭패를 보는 일을 방지하는 정보와 지식들로 가득했다. 80개의 질문이라고 해서 간략한 책으로 예상했지만 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모든 금융 분야를 넓고 깊게 다루고 있었다. 


책의 구성은 80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열가지 부문으로 분류하고 백과사전식으로 책을 엮어냈다. 또 하나 이 책의 매력이자 큰 가치는 유튜브의 저자가 직접 설명해주는 강의 동영상으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있다는 점이다. 일종의 강의 교재이기도 한 이 책은 적절히 조합하게 되면 온국민의 금융과 관련된 최고의 콘텐츠가 될 것이다. 


각 챕터는 질문과 질문에 대한 상세한 답과 용어설명, 금융초보자를 위한 꿀팁, 강의 QR코드로 구성되며 맨 먼저 1장에서는 금융의 개념부터 알려준다. 본격적으로 금융상품과 금융시장에 대해 다루는 2장부터는 금융상품이란 무엇이고, 금융기관과 금융당국, 투자의 기본인 종잣돈을 모으고, 불려가는 투자활동과 건강한 투자법에 대해 알려준다.


5장 부터 마지막 10장까지는 투자 상품의 종류와 주식투자, ETF, 암호화폐등에 대해 상세학데 다루는데 주식의 개념은 무엇이고, 계좌를 트는 방법, 주식시장의 악재와 호재, 주식의 기본용어들의 개념, 해외주식 투자법, ETF(상장지수펀드)이 장점과 다른 펀드 상품과의 차이, 암호화 화폐의 개념과 역할, 미래가치에 대해 다룬다.


주식과 채권 주식관련 사채 등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해주는 대목도 큰 도움이 되었는데 채권이 주식으로 변할 때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회사 사정에 따라 원리금을 갚는 게 아니라 자신의 주식으로 전환해주는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와 교환사채도 배울 수 있었다. 전환사채는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고 발행회사가 보유 중인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교환된다. 원리금 대신 새로운 주식으로 받는 채권도 있는데 이를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ent)라고 한다. 이 채권은 회사가 자본금을 확충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추후 기업이 신주를 발행할 때, 이를 살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채권 수익은 주가에 따라 달라지고 주가가 낮을 때는 회사채 성격을 유지하면서 이자를 받으면 되고 회사채 만기가 됐을 때 그 기업의 주가가 높다면, 주식으로 교환하면 된다. 


요즘 자주 듣게 되는 레버리지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읽어볼 수 있었는데 우리말로 지렛대라고 할 수 있고 은행이든 투자자이든 남의 돈을 끌어다 투자의 규모를 키워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개인 투자자에게 있어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게 바로 대출이고 주택 구매를 하실 때 받는 주택담보대출도 일종의 레버리지이다. 


마지막으로 요즘 가장 핫한 투자처인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대체로 기존 금융권에 있는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암호화된 코드의 나열일 뿐더러 투기적인 요소가 강하다. 반면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긍정하는 사람들은 암호화폐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블록체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장차 지금의 금융체계를 블록체인이 대체할 것이라고 보고 있고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이 기존 금융권에 대한 회의감에서 비롯된 것처럼 탈중앙화된 화폐 시스템인 암호화폐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