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개정판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으만 지음,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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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요즘 주식투자를 하다보니 금융시장에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마침 제목부터가 <인플레이션>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책이 출간되어 반갑게 집어들었다.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면 학창시절 배운 단순히 물가가 오른다는 1차원적인 개념만 있었는데 막상 이 책을 읽고 보니 누가 풀린 돈의 주인이 될 것인가를 놓고 벌이는 돈과 권력의 전쟁이었고 부의 미래에 대한 통찰에 꼭 알아야 될 핵심키워드란걸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역사상 손에 꼽히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었던, 그래서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면 치를 떠는 독일의 학자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며 투자나 자산관리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역사적으로 물가가 오르면 주가와 부동산 등 자산 가격도 동반 상승하였고 이와 관련해서 부자들이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돈을 보호하는 법, 저금리 시대에 수익성 있는 투자를 하는 법, 위기의 노후를 현명하게 설계하는 법 등을 다루기도 한다. 


부채를 처리할 때도 인플레이션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는 셈이다. 결국 인플레이션만큼 국가의 채무를 해결하기에 매력적인 방법은 없다. 이 책에서는 국가에서 이러한 메커니즘을 간파하고 앞장서서 인플레이션을 조장해온 역사를 자세히 살펴본다. 


한편으론 인플레이션관 관련된 화폐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역사를 읽는 즐거움도 이 책의 매력이었는데 황제, 정치인, 독재자, 통치자와 같은 지배계층은 끊임없이 화폐의 가치를 조작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취했고, 가난한 사람들을 더욱 가난으로 몰아넣었다. 고대 로마시대에 전쟁이 양산한 저질 동전부터 중세의 금융 투자사기, 20세기의 초인플레이션에 이르기까지, 화폐가 붕괴하기 시작하는 초창기에는 늘 국가나 통치자가 과도한 채무에 시달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과도한 채무가 생기면 국가나 통치자는 인플레이션을 이용해 자신의 의무를 회피하려 했고, 이런 검은 유혹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다. 


책의 구성은 크게 4부로 이어지면 1부 인플레이션이 좌우해온 부의 흥망사를 시작으로 누가, 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이용하는지와 금융 위기 시대 인플레이션이 결정하는 부의 기회를 설명하고 마지막에는 어떻게 인플레이션의 흐름에 올라타는지 인플레이션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투자법을 배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쩔 수 없이 마지막 투자법에 대한 조언을 관심 깊게 읽게 되었는데 제로 금리 시대의 도래를 경고하며 삐걱거리는 연금 제도와 직장 연금의 종말을 전망한다. 이런 금융 위기 시대의 투자는 어떠해야 되는지를 말하고 인플레이션의 구조적 위험, 투자로서의 부동산, 부동산과 유가증권의 상관관계, 투자대상으로서의 주식과 금, 인플레이션의 시대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에 대한 조언들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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