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답을 알고 있다 - 암을 착하게 만드는 사이먼턴 심리요법
가와바타 노부코 지음, 상형철 외 옮김 / 물병자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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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답을 알고 있다 


암 치유법과 관련된 건강서적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이 책은 암을 착하게 만드는 사이먼턴 심리요법에 대한 책이다. 


사이먼턴 요법(Simonton Therapy)이란 심리요법을 활용해 치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암치료법으로, 칼 사이먼턴(O. Carl Simonton) 박사가 주창였다. 1971년, 사이먼턴 박사는 암치료에 처음으로 심리적 개입을 시도하였고, 그 결과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꾸준히 심리요법을 활용한 암치료를 진행하였고, 수많은 임상사례를 쌓아왔다. 


박사가 설립한 사이먼턴 암센터에서는 1974년부터 1978년까지 4년에 걸쳐 사이먼턴 요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과정을 조사하는 연구를 시행하였고, 그 내용은 오스트레일리아의 과학지 [Medical Journal of Australia](1981년)에 게재되었다. 사이먼턴 요법의 목표는 암환자들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높이는 데 있다. 암과 죽음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기초로 삶에 대한 새로운 설계를 이끌어 준다. 행복을 추구하는 마음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살리고, 치료와 회복에 큰 영향을 미쳐 그 마지막이 완치든 죽음이든 상관없이 충분히 만족한 시간을 채우게 된다.


이 책의 구성은 암이 전하는 메세지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편견극복, 스트레스라는 가장 큰 암 발생원인을 알려주고 자기치유력과 신념, 좋은 죽음, 치료의 조력자, 2년 건강 계획, 건강의 깊은 맛까지 총 아홉개의 큰 챕터로 이어진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암은 ‘잠시 멈춤’의 경고등이란 설명이 인상적이었는데 암은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나에게 행복한 삶이란 과연 무엇인가 되돌아보게 하고 세상의 어떤 간섭과 관심도 물리치고 오로지 나 자신만을 들여다볼 기회라고 말한다. 


자기치유력에 대한 설명도 유익했는데  “내 안의 힘으로 암을 이긴다”는 플라시보 효과와 

“호흡을 고르고 상상의 힘을 믿는다”는 올바른 이미지 요법, “보호자도 한마음으로 그린다”는 그림 그리기 이미지 요법 등을 상세히 배울 수 있다. 


그 외에도 암을 극복하는 2년 건강 계획서 작성법과 건강계획은 지금 암이 발병하지 않은 독자들도 건강을 위하고 암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시작해보면 좋을 듯 하다. 


사이먼턴 요법을 시행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이 있는데, 사이먼턴 요법 역시 완전무결한 절대적 치료법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사람은 모두 각자 개성을 가지고 있다. 치유의 과정도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암치료에 있어 그 어떤 요법도 모든 사람에게 절대적인 것은 없다. 다른 사람에게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반드시 자신에게도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에 어떠한 치료방법이 자신에게 맞겠다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굳이 와 닿지 않는 치료법이라고 여겨지면 굳이 무리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또하나 새롭게 배운 점은 암은 아주 강하고 공격적인 세포라는 이미지가 일반적이지만, 암세포는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암은 본질적으로 약하고 불안정한 세포이다. 암은 혼란스럽고 잘못된 정보를 가졌기 때문에 본래는 죽어야 할 시점에 죽지 못하고 계속 늘어나는 세포인 것이다. 그 결과 다른 장기를 압박하거나 방해해서 그것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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