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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노트북 하나로 월급 독립 프로젝트 - 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디지털 파일 판매의 모든 것
노마드 그레이쓰 지음 / 리더스북 / 2021년 2월
평점 :
방구석 노트북 하나로 월급 독립 프로젝트
솔직히 구직사이트나 스팸메일로 컴퓨터 하나로 재택근무하며 월 얼마를 번다는 식의 과대광고를 접해본 경험이 많다보니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때 살짝 꺼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들춰보면 시중에 그런 블로그 마케팅 포스팅 부업거리 얘기가 아님을 금방 알 수 있다.

정확하게는 엣시Etsy라는 플랫폼에서 간단한 소스를 조합해 포스터 이미지를 만들어 판매하며 1년에 1억이란 큰 수입을 올린 이야기였고 도전과 열정의 감동적인 한편의 드라마가 연상 될 정도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다.
개인적으로도 처음 들어본 플랫폼이다 보니 책을 읽으면 검색을 해보았는데 우선 최근 이 회사의 주식 가격부터가 폭등을 했고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아마존과는 차별화된 사진이나 그림 등의 작품은 물론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캘리그래피, 폰트, 각종 그래픽 소스 등이 다양한 형태로 응용되어 포스터, 카드, 가계부, 플래너, 파티 용품 등의 상품으로서 팔리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은 저자가 직접 활동을 하고 있는 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디지털 파일 판매에 포커스를 두고 설명한다. 또 하나 놀라운건 저자는 방구석에서 노트북 하나로 을 벌고 있고 아이 둘을 키우는 평범한 육아맘이기도 하다.
책의 구성은 다섯개의 챕터로 이어지며 제일 먼저 저자의 이런 좌충우돌 성공 스토리를 읽을 수 있다. 그러고 나면 본격적으로 취미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워밍업부터 무엇을 판매할지와 엣시라는 플랫폼의 핵심 활용법을 공유한다. 마지막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실전 노하우를 아낌없이 독자들과 공유하는 대목도 있다.
나같은 디자인 비전공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저자 역시 디자인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 관련 경력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육아맘이라고 한다. 거기다 어릴 적 컴퓨터 학원에서 잠깐 포토샵을 배운 것이 전부라고 한다. 엣시에는 물론 실력자들도 많지만 초보 디자이너 느낌이 물씬 나는 셀러들의 상품들도 활발하게 팔리고 있다.
저자는 엣시의 성공 이후 여러 플랫폼에 만든 가게들을 파이프라인 삼아 매월 꼬박꼬박 온라인 월세를 받고 있는데 플랫폼 하나가 삐끗해서 수익이 줄어들었을 때 다른 쪽에서 “괜찮아, 우리가 있잖아”라며 채워준다고 한다.
저자는 작업을 하는 그 순간을 의식적으로 즐기려고 하는데 결과물이 따라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일이 단지 결과물을 내기 위한 목적이 아니고 나에게 즐겁고 설레는 시간으로 삼아야 된다고 조언한다. 또한 좋아하는 마음으로 쌓은 일들은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순간에 꼭 힘을 발휘하는 때가 오고 하나하나 나에게 유익한 점들을 찍으면서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그 점선을 완성할 수 있다는 멋진 대목들도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