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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얼굴부터 늙는다 - 만성염증과 AGE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방법 ㅣ 더 건강한 몸과 마음 4
KRD Nihombashi 메디컬 팀 지음, 황혜숙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몸은 얼굴부터 늙는다
제목을 보고 얼굴 피부 관리와 관계된 가벼운 책으로 생각하고 집어들었는데 아주 충격적이면서도 우리 몸 전반에 관련된 필수적인 건강지식을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주로 만성염증과 노화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방법등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루고 무엇보다도 구강건강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노화와 전신 질환의 징후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을 얼굴이라고 말하며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의 몸 안에는 만성염증이 퍼지고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얼굴부터 늙지 않으려면 입속 세균을 잡아야하고 당을 멀리하고 입에 들어가는 것부터 바꿔라는 조언을 한다.
책의 구성은 다섯개의 큰 챕터로 이어지며 먼저 왜 어떤 사람은 늙어 보이고, 어떤 사람은 젊어 보이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면역세포는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지와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전달물질, 몸을 썩게 만드는 염증, 치주병 예방, 비만과 염증 등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나면 본격적으로 노화를 막기 위해 입속 세균에 대해 이야기한다. 치주병은 염증으로 생긴 몸 안의 불이 전신으로 퍼지는 발화점이 되기도 한다. 치주병 때문에 입속에 상처가 생기면 염증은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진다. 이렇게 온몸에 퍼져나간 염증이 일으키는 질병으로는 당뇨병, 관절염, 신장병, 췌장암, 동맥경화, 치매, 비만, 녹내장 등이 있다. 심지어 임신부에게 노출되면 조산하거나 저체중아를 출산하게 할 위험도 있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불임의 가능성도 높인다.
당 관리에 대해서도 강조하는데 당과 단백질이 만나 염증이 시작되고 몸은 고혈당 상태를 기억하고 당은뼈를 녹이고 파괴한다. 개인적으로는 노화를 막고 수명을 늘리는 식사법에 대한 네번째 챕터의 내용을 특히 집중해서 읽으며 명심하기로 했다. 오늘부터 바로 바꿀 수 있는 습관과 노화와 직결된 조리법과 성분표시를 배울 수 있고 일시적인 공복이 노화를 막는다는 간헐적 단식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불확실한 정보와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건강정보의 과잉 시대에 불안과 공포에 빠지지 않고 지혜롭게 내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헬스 리터러시, 즉 건강정보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정보를 제대로 분석해서 그것을 기초로 자신의 행동을 선택한다. 이것이 앞으로의 시대에는 필요하다. 정보 격차가 곧 건강 격차로 이어지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