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1 - 스완 댁 쪽으로 1 펭귄클래식 145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이형식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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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 스완 댁 쪽으로 1


아주 색다른 회고록이다. 


잃어버린 시절을 찾는다는 것은 그 시절이 언제 어느 곳과 연관되었는지 모르되 그것이 무수한 전생들 중 어느 하나와 연관되었는지 혹은 다른 천체에서 보낸 시절과 연관 되었는지는 모르되 또는 꿈속에서 겪은 시절인지는 모르되 영영 사라진 줄 알았던 그 실절을 증언하는 듯한 사물들과 조우하는 순간 주인공의 내면에 일어나는 격정의 비밀을 밝히려는 시도를 가리킨다. 



이 책은 번역한 이형식 교수는 시간은 질료의 물리적 현상을 표현하기 위하여 고안된 일종의 부속 혹은 종속 개념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 역사적 대작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된다.


오랫동안 나는 일찍 잠자리에 들곤 하였다. 떄로는 촛불이 꺼지기 무섭게 눈이 어찌나 신속히 감기는지, 내가 잠 드는구나하는 상념에 잠길 겨를조차 없었다. 그리고 반시간 후, 잠을 청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나를 다시 꺠우곤 하였다. 아직도 손에 들고 있으리라 믿던 책을 제자리에 다시 놓고 촛불을 불어 끄려 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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