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공부법 - 온라인 수업 시대,오히려 성적이 오르는 최고의 방법
진동섭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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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공부법 


3차 팬데믹까지 오게 된 이 상황에서 학부모들에게 절실한 온라인 수업 시대의 공부법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30년 교직생활 이후 서울대 입학 사정관까지 거친 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지금 온라인 학습 상황이 아이들의 학업 능력이 중간층이 사라진 M자 형태로 나타난다고 분석한다. 잘하는 아이는 더 잘하게 되었지만, 중간층 아이들의 학업 능력은 떨어져 버렸다는 충격적인 현실에서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은 더 깊어진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성적이 오르는 최고의 방법을 공개하며 비대면 학습을 200% 활용하는 지침서로 이 책을 썼다. 책의 구성은 총 다섯장의 큰 챕터 아래 길지 않은 수십개의 자녀 교육과 관련된 조언들이 엮여 있다. 제일 먼저 저자는 온라인 학습이 아이도 엄마도 처음인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에 집중하는 방법과 최고의 집중 방법으로써의 필기, 수업 듣기 필살기, 휴대전화 관리법과 SNS에 대한 조언들을 풀어놓는다. 


아이에게 필기를 지도할 때, 과목별로 다른 공책을 마련해 정리하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당연히 과목별로 각각 다른 공책에 필기하겠거니 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의외로 종합장처럼 사용하는 공책에다 그날 배운 과목 필기를 전부 다 하는 학생들도 많다. 이유를 물어보면 적을 양이 많지 않아 종합장에 쓴다고 하는데, 그러면 나중에 과목별로 공부할 때 복습이 어려워진다.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불안’을 다스려야 한다. 즐거운 상태에서는 정서의 뇌가 자극을 받아 인지의 뇌를 열고 정서와 인지가 상호작용을 해 공부가 즐겁게 잘 된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뇌가 수축하고 생각을 할 수 없는 상태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책상에 앉아 있어도 학습은 되지 않는다. 


그 외에도 관리도 감독도 없는 집 안의 교실에서 어떻게 스스로 공부하는지,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한 공부 계획을 세우는 방법, 잘 외우기 위한 고수들의 비법, 성공적인 학습을 위한 체크리스트 등의 솔깃한 팁들을 읽을 수 있고, 종합적인 의사소통 역량을 기르는 국어 공부법, 갑자기 어려워져도 당황하지 않는 수학 공부법, 온라인 학습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영어 공부법, 학습 시기별 알짜배기 공부법 등의 과목별 상황별 공부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독서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데 입시와 관련된 독서 이야기를 하자면, 수능의 독해와 학종의 독해는 다소 다른 면이 있다. 수능은 에이포 용지 1장 길이의 글을 읽고 답을 고르는 능력까지만 기르면 된다. 수능 국어 지문의 양이 그 정도기 때문이다. 반면에 학종은 좀 더 두꺼운 책을 읽고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핵심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서울대에 지원한 학생 중 다수가 읽었다고 밝힌 이기적 유전자는 사실 지난 10년간 늘 상위에 자리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두께가 600쪽 정도로, 에이포 용지 200장 분량이다. 수능 지문 길이의 200배는 되는 책을 통독하면서 작가의 문제의식과 주장을 파악해서 발표할 수 있으며, 책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내고, 핵심 질문을 두세 개 만들 수 있는 정도가 학종식 독해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부모가 아이에게 무엇을 배웠는지를 묻기보다는 어떤 친구를 만나서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는 게 아이의 현재와 미래에 더 도움이 된다는 말이었다. 공부는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정서를 교류하고 서로 지지해 주며 고민을 말할 수 있는 친구,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함께 성장하는 친구를 만들 기회는 좀처럼 다가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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