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 인간의 시대
최평순.EBS 다큐프라임 〈인류세〉 제작팀 지음 / 해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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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인간의 시대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책이었고 다큐멘터리의 한장면같은 풍부한 사진들까지 더해지면서 더 흥미진진하게 보게 된 책이다. 실제 EBS 다큐프라임 제작진이 지구 곳곳의 인류세 현장을 누빈 기록들이다. 


이 책의 제목인 인류세란 시간적으로 산업혁명 이후 인간 활동이 지구환경이나 지구 역사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시기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을 지칭한다. 콘크리트, 플라스틱, 치킨, 미세먼지, 도시, 기후변화, 대멸종, 그리고 현재 코로나 같은 신종 전염병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인류세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 파울 크뤼천이 제안했다고 한다. 



책의 구성은 다섯개의 챕터로 먼저 인류세란 무엇인가를 얘기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멸종의 현장을 이야기한다. 세번째 장에서는 플라스틱이 지구를 망치고 있는 현장들을 고발한다. 여태까지 생산된 플라스틱을 평면에 균일하게 펴보면 아르헨티나를 발목 높이로 뒤덮을 정도라고 한다. 북태평양에는 거대 쓰레기 지대가 있다. 텍사스의 2배 프랑스의 3배 남한 면적의 15배 크기다. 


대한민국의 인류세 현장들도 이 책에 담았는데 미세먼지로 뒤덮인 서울, 고무줄을 먹는 울산 태화강변의 떼까마귀, 플라스틱 라벨을 먹고 죽은 서해의 바다거북, 전국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산들을 보며 결국 저 모든것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게 될거라는 충격을 받았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인류세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지구의 절반을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지구의 절반 운동이 소개되고 우리가 대멸종을 향해 가고 있는게 아니라 우리는 이미 대멸종의 시대에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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