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 -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정은길 지음 / 갈매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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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


개인적으로 첫마디하는데도 두려워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첫마디부터 유창하게 시작하며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편해졌으면해서 집어든 책이다. 


실제 아나운서 출신에 스피치와 프레젠테이션 강의를 하고 있는 정은길 전 아나운서가 지은 책으로 아주 현실적인 조언들이 담겨있다. 우선적으로 일단 말을 잘하는 것에 대한 오해 섞인 부담감부터 내려놓길 제안하는 저자는 말하기의 스타일보다는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세련된 말재주가 없더라도 하고 싶은 말을 명확하게 정리한 사람은 듣는 이들 앞에서 자신의 말투나 목소리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 않고 긴장은 덜 하고도 메시지는 더 잘 전달한다고 한다. 



책의 목차만 봐도 어서 펼쳐서 보고 싶게 만드는 주제들이 많다. 자신감 회복 연습, 괜찮은 콘텐츠 찾는 법, 불안과 긴장을 다루는 연습, 성공하는 스몰토크 오프닝, 강조점 활용하며 말하기, 프레젠테이션에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 보디랭귀지, 적절한 손 활용법, 토론, 협상, 제안을 잘하는 세 가지 방법, 침묵도 메시지가 된다, 방향성을 잃지 않고 마무리하는 법, 간결하게 마무리하는 법, 이미 내뱉은 말실수를 수습해주는 플랜B 


책의 구성은 4개의 큰 챕터로 첫번째 챕터에서는 말하기의 초반부터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주로 다룬다. 완벽해지려는 마음을 버릴 것, 익숙한 것도 새로운 시각으로 볼 것, 기사나 검색어에 관심을 가지고 말하기에 활용하기 등을 권한다. 

두번째 세번째 챕터에서는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말하기의 목적에 맞게 ‘상대를 움직이는 말’에 대해 알아본다. 프레젠테이션에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 보디랭귀지 및 손동작 활용법, 즉흥 스피치, 설득 스피치, 설명 스피치 등 특정 목적을 지닌 말하기에서 방황하지 않고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책을 마무리하며 효과적으로 결론 맺는 법, 질의응답 시간 활용법, 말실수 수습하는 방법 등의 스피치에서는 마무리하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밝힐 때 필요 이상으로 조심스러워하고 자신감을 갖지 못한다. 그런데 어떤 자리에서건 자신 없어 보이는 말을 듣고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은 드물다. 저자는 최소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억울한 상황을 겪고 싶지 않다면 겸손해 보이는 것보다 차라리 자신의 단점이나 불리한 상황을 이용해서라도 당당하게 말하는 편이 낫다고 귀띔한다. 그리고 순발력이 없다거나 말을 못한다는 식으로 자신을 탓하는 일은 멈추라며 용기를 북돋는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 하는 자리를 앞두고 있다면, 적절한 콘텐츠를 찾아 용기 있게 발전시키는 요령들을 저자가 권하는 대로 준비해보자. 직장에서든 사적인 자리에서든 어느덧 남들 앞에 서서 첫마디를 떼는 순간이 좀 편해졌다고, 나아가 좀 재미있어졌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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