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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별스런 너에게
이창미 지음 / 프로방스 / 2019년 9월
평점 :
시작이 별스런 너에게 - 이창미
이창미 작가의 시집이다. 이제 이창미 시인이라고 해야되나? 예전에 <글만 썼을 뿐인데 삶이 바뀌다>란 책으로 만나본 분인데 이번엔 멋진 시집으로 만났다. 시집도 보통 시집이 아닌 20명의 캘리그라퍼분들의 작품들과 함께하는 작품이다.

감성적인 시와 그 감성을 더 북돋는 캘리의 콜라보는 정말 신의 한수였다. 시집은 총 7장의 챕터로 구성되는데 사랑, 그리움, 슬픔, 이별 등 인간 세상사 모든 걸 담아낸다.
책의 뒷표지에 이런 문장이 있다. “단순해지고 싶을 때 시집 한 권 손에 쥐면 어떨까?” 이거 정말 동감된다. 그렇게 이 시집 한 권 가지고 있으면 손에 쥐고 싶은 날이 가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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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괜찮은 하루이고
내일은 더 괜찮은 하루가 올 것이라
믿으면 미래는 항상 괜찮다.
꽃은 그 자리에서 때를
기다리며 핀다.
“꽃은 그 자리에서 때를 기다리며 핀다”

시인의 말 중에서
읽을 때 공감 가는 내용도 있고 재미난 것도 있다. 경쾌하고 신나게 하나같이 같은 마음으로 마주했다. 보는 동안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어느 곳이든 잠시 쉬어가고, 언제라도 상상하고, 언제든지 찡할 때 안아주고, 나와 같은 마음으로 이 시를 읽어라. 가슴에 팍! 시가 박혔으면 한다. 이 시를 읽고 평범한 하루하루가 열리는 세상에 있는 모든 사물들이나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특별하게 보고 나와 공감되는 생각이 자랐으면 좋겠다. 오늘도 괜찮은 하루이고 내일은 더 괜찮은 하루가 올 것이라 믿으면 미래는 항상 괜찮다. 꽃은 그 자리에서 때를 기다리며 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