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웃풋 트레이닝 -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인생을 즐기는 방법
가바사와 시온 지음, 전경아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 <아웃풋 트레이닝)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대단한 판매실적이 있었다는데 사실 요즘 그런책은 계속 한국에 소개되고 있어서 놀랍지도 않다. 나는 무엇보다도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과정도 중요하고 과정이 정의로워야 하는건 기본이다. 하지만 과정만 떳떳하고 성과가 부끄러운데 과정으로 위안받고 혼자 자위하는건 싫다.
솔직하고 현실에 맞는 얘기를 하는 이 책의 논리가 나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아웃풋, 성과를 내는 훈련법,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조언이고 필수 역량이다.

압도적으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인풋보다 아웃풋을 중시한다! 이 문장 아주 힙하다.
이 책의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저자의 직업이 정신과 의사라는 점이다. 그래서 책의 논리와 주장을 뇌과학적 접근법으로 풀어낸다. 지식을 인풋하면 그걸 꺼내는 아웃풋도 해야 한다. 실제로 지식을 아웃풋하면 뇌가 그걸 중요한 정보로 파악하고 장기 기억으로 보존하여 현실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뇌과학의 법칙이다.
인풋(input)이란 뇌 안에 정보를 넣는, 즉 ‘입력’하는 것. 아웃풋(output)이란 뇌 안에 들어온 정보를 뇌 안에서 처리하여 바깥으로 ‘출력’하는 것을 가리킨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읽기’ ‘듣기’가 인풋이고, ‘말하기’ ‘쓰기’ ‘행동하기’가 아웃풋이다. 그러나 직장인의 약 90퍼센트가 인풋을 중심으로 배우고 일한다. 즉 아웃풋을 하지 않음으로써 소중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서두에 아웃풋의 기본 법칙들을 제시하고 본본에서는 80가지 아웃풋 방법을 설명한다. 그리고 마무리는 아웃풋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80가지 아웃풋 방법은 과학적 전달화법,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글 쓰는 법,압도적으로 결과를 내는 행동하는 법으로 분류하였다.
인상깊었던 대목들을 정리해보면
아웃풋의 기본법칙 네가지 : 2주일에 3번 쓴 정보는 장기간 기억된다, 출력과 입력의 사이클 ‘성장의 나선계단’, 인풋과 아웃풋의 황금비율은 3:7, 아웃풋 결과를 고찰하고 다음에 반영한다



아웃풋능력을 향상시키는 7가지 훈련법
일기쓰기 :간단하면서도 최고의 아웃풋 훈련법
건강에 대해 기록하기 : ‘체중’ ‘기분’ ‘수면시간’을 매일 기록
독서감상 쓰기 : 책을 읽으면 반드시 그 감상을 쓴다
정보 제공하기: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
SNS에 쓰기 : 정보를 올리는 첫 단계 ‘아는 사람들에게 올리기’
블로그 쓰기 : ‘인기블로거’가 되기 위한 3가지 비결
취미에 대해 쓰기 : 니아 지식을 살려서 ‘사람을 움직이는’ 글을 쓴다

저자는 타이핑보다 압도적인 손 필기의 효과를 알려주며 메모하고 낙서하는 것이 기억에 가장 오래 정착된다고 전한다. 매일 노트를 작성하면 배우는 속도가 몇 배나 빨라진다. 10년 가까이 노트를 작성한 저자 나름의 노트 정리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기획서 쓰기와 메일 보내기,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만들기 등은 직장인의 업무술을 한층 높여주어 적게 일하고 보다 많은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행동하기(DO)’이다. ‘행동하지 않고 성장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일주일에 2시간씩 유산소운동을 한다’고 노트에 100번 써봤자 실제로 운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변하지 일어나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압도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궁극의 아웃풋 실천 법칙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