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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략 컨설턴트가 설명하는 4차 산업 혁명
한지형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1월
평점 :
IT전략 컨설턴트가 설명하는 4차 산업 혁명
알차고 수준급의 내용에 비해 표지와 제목과 책의 편집이 많이 아쉬웠다. 한국의 평범하다고 하면 평범한 인문계 출신의 IT전략컨설턴트 한지형씨가 쓴 4차산업혁명에 대한 책이다. 사실 지금 시중에 차고 넘치는 테마가 4차산업혁명 관련 서적들인데 책 제목은 정직하게 그냥 <4차산업혁명>이다. 정말 저자의 말처럼 그저 본인의 학습과제를 자습한 결과물처럼 제목이 저런데 책을 펼쳐보면 빼곡히 그저 글자만 꽉꽉 채워져 있다 그 흔한 사진, 도표, 일러스트도 없는 책이다.
하지만 그래도 내가 이 책을 읽고 이렇게 리뷰까지 쓸 정도면 책의 내용들은 수준급이란 것이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1부 제조업의 환골탈태에서 중국에서 비롯된 독일 제조업계의 고민,
중국에서 가속화되는 내연기관의 전기화, 중국 자동차 시장이 선진국 자동차업계에 던지는 과제등에 대해서 얘기하고 자동차업계의 모듈형제조와 디지털화 등의 최신동향을 보고한다.
2부 정보 혁명의 본질에서는 알고리즘, IT기업 플랫폼 비즈니스의 본질, 아마존등의 사례를 논하고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4차 산업 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IT기술들을 설명한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빅데이터를 이용한 타겟 광고, 머신러닝과딥러닝,그리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인터넷과 P2P, 그리고 비트코인,블록체인 기술들이 바로 그것들이다.
마지막 4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미래에 대해 전망하면 책을 마무리한다.

이제 선진국 제조기업들은 오랜 시간 축적한 개념설계 역량을 정보(Information)로서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바로 이것이 인더스트리4.0의 핵심이라는 것이다.인더스트리4.0을 통해 선진국 제조기업들은 자신들의 개념설계 역량을 소프트웨어화해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선진국 제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IT 전략 컨설팅 분야에서 20여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저자는 IT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서구에서 인더스트리4.0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최종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혀준다.제조업 비즈니스를 모듈화한 뒤 대부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영역을 서구 선진 제조기업들이 가져가고 단순 생산영역은 중국 등의 신흥공업국이 담당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바로 정보혁명을 통해 탄생한 IT기술들이다.특히 4차 산업혁명에서 자주 이야기되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이 그 주인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