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야기 - BBC 한 권으로 읽는 인도의 모든 것
마이클 우드 지음, 김승욱 옮김 / 살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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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동경하는 여행지 인도에 관한 책, 하지만 인도여행과는 상관없는 가이드북은 절대 아닌 부제가 ‘한 권으로 읽는 인도의 모든 것’이지만 모든 것이라기 보다 인도의 역사 이야기 책이다. 근데 정말 인도의 긴 역사를 정말 깊게 분석하고 설명한 책이다.


처음 이 책을 집어 들면 수많은 멋진 인도 사진들로 여행 가이드북으로 오해할 정도다.  일단 이 책의 저자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대학 교수를 하며 30년 넘게 역사가, 방송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활동한 마이클 우드이다. 그는 고대 그리스·로마세계와 이슬람 문명을 비롯해, 아메리카 대륙과 아프리카·이라크·이집트·중국 등 전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저서와 다큐멘터리를 통해 영국 최고의 역사가라는 명성을 얻었는데 특히 마이클 우드는 인도 사랑에 빠져 그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가족 모두 인도식 이름이 있을 만큼 인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이책은 특히 인도 현지에서도 극찬을 받은 책이라고 하니 인도를 알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이다. 인도는 그런 그에게 환호를 보냈다. “모든 인도인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책! 이 책만으로도 인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인도 국영 영자신문인 「더 힌두」는 이 책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인도 곳곳을 직접 발로 밟고 쓴 기록이자, 1만 년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결실이 이 책이다.


사실 너무 방대한 인도의 역사를 담은 책이라 내용을 요약하기가 쉽진 않다.

인도의 역사를 이야기하자면 1만년의 긴 세월을 설명해야한다. 현재 세계 인구의 5분의 1이 살아가는 인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문명, 세계적인 4개의 종교, 가장 큰 민주국가이다. 브릭스의 I를 뜻하는 경제 강국이고 마르코 폴로가 13세기에 인도를 방문했을 때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며…… 신비로운 땅”이라고 감탄했다. 그때 그가 관찰한 것은 오늘날과 거의 다름이 없다. 인도는 지구상 그 어느 곳보다 오래되고, 거대하고, 더 다채롭고, 더 다양하며, 더욱 호기심을 자아내는 나라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인더스 문명부터의 고대사, 아리아인들의 도래에 대한 내용들로 시작된다. 2장은 생각의 힘: 부처와 아소카 왕이란 제목으로 불교과 부처, 알렉산더대왕의 원정, 아소카왕 시대들을 다룬다.


3,4,5장은 시대 시간순으로 설명되는데 마두라이->쿠샨왕조->굽타왕조-> 무굴제국 그리고 제국주의의 침략와 영국통치 시대가 다뤄진다.

마지막 6장에서는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이후 근현대사를 다루면 이 책을 마무리한다.


흥미로웠던 대목중에는 성과 삶에 대한 이야기 카마수트라의 기원과 의미에 대한 챕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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