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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개정판
질 볼트 테일러 지음, 장호연 옮김 / 윌북 / 2019년 1월
평점 :
뇌졸증을 경험한 뇌과학자의 책인건 알고 읽었지만 37세에 뇌졸증을 앓았다는 것에 놀랐고 한창 때 인생에 큰 어려움을 겪고 8년간의 투병생활을 하며 뇌의 기능을 되 찾아갔다는 점에 또 한번 놀랐다.

나도 할머니의 뇌졸증 경험이 있고 나도 언젠가 뇌졸중이 안 오라는 법도 없는데 이 책은 그런 뇌졸중 환자가족, 그리고 뇌졸중을 대비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유용할 뿐만 아니라 인생에 큰 역경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이겨나갈 것인지에 대한 지혜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의 말미에는 뇌졸중 위험지표와 나는 뇌졸중일까?, 나를 살리는 40가지 방법 등의 유용한 팀도 실려 있다.
책의 구성을 보면 3부로 구성되어있는데 1부는 뇌졸중이 갑자기 온 그날 이후 8년의 기록들이다.
뇌졸중이 찾아온 아침부터 응급 전화를 걸고 병원에 도착하고 어머니가 오고 수술을 준비하며 개두 수술을 하고 일상으로의 복귀한 이야기들이다.
2부는 나로 살아가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뇌졸중이 내게 안겨준 통찰, 뇌를 다스리는 법,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지는 연습, 마음의 정원 가꾸기에 대한 이야기이고 마지막 3부는 뇌과학자로서 뇌졸중에 걸리는 이유와 뇌의 균형 잡기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이 책의 화려한 수상경력과 저자의 소개도 빼놓을 수 없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과학). TED 조회수 500만 인기 강의. TIME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하버드대 뇌과학자인 질 볼트 테일러. TIME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미국은 물론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그때 얻는 최고의 교훈은 재활 과정에 있을 때 나를 돌보는 사람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내게 달려 있다는 사실이다. 마음을 여느냐 마느냐 하는 결정은 내 소관이었다. 나와 교감을 나누고 부드럽고 적절하게 나를 만져주고 눈을 마주보며 차분하게 말을 건네면서 에너지를 주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