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속에 숨은 마법 시계
존 벨레어스 지음, 공민희 옮김 / 살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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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새로운 장르의 소설에 도전했다.

미국도서관 협회 아동도서상을 받은 어린이도서로 분류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고딕소설이란 범주에 들어갈수 있는 소설이다. 


거기다 이번에 마침 극장 개봉을 해서 영화로도 볼 수 있는 나한테는 아주 특이한 케이스의 책이다 


 

일단 고딕소설의 정의부터 살펴보면 중세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공포와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유럽 낭만주의의 소설 양식의 하나이다.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까지 특히 성행했으며고딕소설이란 명칭은 중세의 건축물이 주는 폐허스런 분위기에서 소설적 상상력을 이끌어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다대부분의 고딕소설들은 잔인하고 기괴한 이야기를 통해 신비한 느낌과 소름끼치는 공포감을 유발하는  주안점을 둔다고딕소설은 이런 효과를 위해 비밀 통로·지하 감옥 따위가 설치된 중세의 성이나 수도원을 주배경으로 하며유령이 등장하는 불가사의하고 초자연적인 사건들을 즐겨 다루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존 벨레어스는 고딕 동화의 거장으로 불리며 기이함과 화려함공포와 환상이 뒤섞인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어린이가 읽어도 좋지만 판타지 소설 매니아라면 성인이 읽기에도 충분하다. 


 

부모의 교통사고로 갑자기 고아가  루이스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삼촌에게 맡겨진다. 뭔가 미스테리한 정체가 의심되는 삼촌과 이웃에 사는  짐머만 부인은 알고 보니 마법사였다.

 친구를 사귀기 힘들었던 루이스는 처음 사귄 친구인 타비에게 환심을 사려다 삼촌 몰래 마법 서적을 읽고 공동묘지로 갔다가 죽은 자를 깨우고 만다

 하필이면 죽음에서 불러온 사람이 아이작 이자드 부인 셀레나 이자드였다루이스와 삼촌이 사는 저택의 원래 주인인 아이작은 사악한 마법사로세상에 종말을 불러올 방법을 연구하며 평생을 보냈다무시무시한 연구는 다행히 부부의 죽음으로 중단되었지만루이스의 실수로  세상의  열리고  것이다그 뒷얘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그만^^


 

책 읽다 허걱했던 이야기 전개의 주요 포인트 오메가!

그리스 알파벳 마지막 글자인데 마법사들이 즐겨 쓴단다. 알파벳 O처럼 생겼는데 바닥이 뚤혀 있어. 최후의; 심판, 그러니까 세상의 종말을 상징하는 기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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