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이야기 2 - 민주주의의 빛과 그림자 그리스인 이야기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경덕 옮김 / 살림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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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아테네라고 말할 정도였던 도시국가 아테네는 기원전 404 멸망은 면했지만 쇠퇴가 확실해졌다아테네의 융성을 이끌던 요인은 1.민주정치체제 2.아테네 해군 3.아테네 피레우스 일체화 4. 델로스동맹

 


유명했지만 논란도 있었던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작가 책이다

80 시오노 나나미 여사님은 자신의 역사 관련 책들을 역사에세이라고 한다조사하고 생각해서 그것을 기초로 역사를 재구축하는 나관중의 삼국지도 그런 류인 듯하다그리고 이제는 체력이 남아 있지 않아 마지막이라고  책이 이번 그리스인 이야기이다.

  

지나치게 그리스 중심으로 서술해 페르시아를 비롯한 주변 세계의 사정을 간과하거나 무시했다고 비판받을 소지가 있지만 재미와 공감을 더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있게 했다는 점은 어떤 책도 비교하기 힘들 것이다.

 


3편부터 역주행중인데 10월에는 2 민주주의의 빛과 그림자을 읽었다.  

 2권은 정치사회경제군사문화외교  많은 부분에서 절정기를 이룬 아테네의 황금시대를 조망한다그리고 펠로폰네소스전쟁과 아테네의 쇠퇴를 통해 그리스 세계가 급변하는 과정을 서술했다.. 

지정학적 결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해양 대국을 건설하고한편으로 끊임없는 정치 실험과 개혁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간 그리스인들. 2,500   그들의 고뇌와 노력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



페르시아전쟁 이후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그리스를 양분하는 G2 강국이 되었다과두정치의 스파르타는 변하지 않고 갈구하지 않는 나라였지만 아테네는 달랐다민주정치를 운영하며  많은 이들과 함께하길 원했고 넓은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랐다

 아테네의 발전은 눈부셨고 민주주의가 정착되며 명실상부 델로스동맹의 맹주였다수도에만 10 명이 넘는 인구가 살았으며대부분의 도시국가가 1척도 운용하기 힘든 삼단갤리선을 200척이나 운용하는  최강의 해군력을 보유했다또한 인류 최고의 문화유산  하나인 파르테논 신전을 재건하고 매년 축제경기연극제를 개최하는  문화와 예술 융성에도 힘을 쏟으며 그리스인 모두의 학교 자리매김했다.



이번 2편은 아테네와 민주주의의 성장 원동력과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국정을 담당하는 최고 직위 스트라테고스(Strategos) 32 동안 연속으로 당선되면서 아테네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리더 페리클레스는 민주정치 체제를 유지하면서 시민들을 통합시키고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아테네 사회의 가장 아래에 외치한 노동자계급의 생활을 보장하고 안정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것이 그중 하나다그리고 아테네의 페리클레스스파르타의 아르키다모스페르시아의 아르타크세르크세스이들 동지중해 3 강국의 리더는 비슷한 시기에 군주 지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충분한 양식(良識) 지닌 자들이었다이들은 국제관계에서 합의점을 찾아가며 전쟁을 피했으며 설사 전쟁이 벌어지더라도 오래 지속되는 위험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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