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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없는 성적표
류태호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18년 6월
평점 :
미국이 교육개혁에 착수했다. 100대 명문 사립고들이 역량 중심 성적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역량 중심 성적표는 기존 성적표와 달리 과목명과 과목별 점수를 표기하지 않는다. 대신 학생이 갖고 있는 역량의 수준을 알려준다. 분석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복합적 의사소통, 리더십과 팀워크, 디지털/양적 리터러시, 세계적 시각, 적응력/진취성/모험 정신, 진실성과 윤리적 의사 결정, 마음의 습관/사고방식 등 평가하는 역량은 8가지다. 역량 중심 성적표를 보면 8가지 역량 중 어떤 역량이 뛰어난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역량 중심 성적표는 어떻게 공교육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할까? 역량 중심 성적표는 역량 중심 교육을 전제한다. 역량 중심 교육은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학생의 이해도에 따라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므로 낙오되는 학생을 끝까지 책임진다. 결과 위주에서 과정 위주로 평가를 진행하면서 학습의 현황을 심도 있게 파악해 숙련도를 향상시킨다. 학생이 학습의 주체가 되기 때문에 교사의 역할은 티칭(teaching)에서 코칭(coaching)으로 바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