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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배포 - 트렁크 기반 개발부터 자동화 배포, 기능 토글까지 실무에서 통하는 안전한 시스템 구축 가이드
발렌티나 세르빌 지음, 이일웅 옮김 / 한빛미디어 / 2025년 7월
평점 :
사회 초년생 시절, 개발 현장에서 직접 서버에 수동으로 배포하는 일을 자주 경험했습니다. 당시 회사에서는 형상관리 도구로 SVN을 사용했고, IDC에 위치한 서버에 직접 접속해 파일을 업로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이러한 배포 방식이 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느껴, 셸 스크립트를 작성해 코드 변경이 있을 때마다 다시 업로드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동료들과 협업 시 파일명 충돌이나 업로드 누락 등의 문제를 야기해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현재 업로드 된 자료가 어떤 버젼인지 확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후에는 젠킨스를 활용해 지속적 통합 및 지속적 배포(CI/CD) 파이프라인을 도입해 자동으로 변경된 부분만 빌드하고 테스트하며, 검증된 코드만 안정적으로 서버에 배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알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배포 오류를 줄이고, 개발 속도를 높이며, 협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속적 배포 책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8개 기업의 배포사례도 수록 되어져 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럽 온라인 자동차 장터
국내에서 중고차는 엔카가 대표적일 것입니다. 유럽의 경우에는 오토스카우트24라는 업체가 있는데요. 월 사용자가 3천만명이며 43,000여 딜러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유저 간에 중고차, 신차, 오토바이, 카라반, 화물차 등의 차량을 온라인으로 사고 팝니다. 또한 직원은 약 800여명이며 개발자는 200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2,000개 이상의 깃헙 레포와 10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취급합니다. 이때 1500개가 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빌드하고 프로덕션에 릴리스하는데요. 평균 빌드 시간은 15분, 평균 배포 시간은 6분 정도로 매달 약 74000개의 파이프라인 작업이 처리되고 있습니다. 이런 규모가 처음 부터 운영된 것은 아니며 2014년 부터 꾸준히 지속적 배포에 관심을 가지고 개선한 것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2) 독일 디지털 은행
지속적 배포 책에서는 N26 디지털 은행에 대한 사례도 알려주는데요. 작년 기준 80여개국 15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24개 시장의 800만명의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N26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런타임 플랫폼은 쿠버네티스 입니다. 주로 ArgoCD와 Argo 워크플로로 쿠버네티스에 서비스를 배포하고 선언적 깃옵스 패턴으로 소스코드 뿐만 아니라 환경별 애플리케이션 구성을 추적할 때에 유용하게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로써 은행업의 규제에 대한 문제와 잘 맞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한빛미디어에서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