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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 삶을 꿈과 용기로 바꿔준 35가지 가르침
황더후이 지음, 오혜원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어느 사이 주부 경력과 직장 근무 경력을 합치면 반세기를 훌쩍 넘는 시간이 흘렀다. 더불어 나의 인생도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어 많은 시간을 보냈다. 뒤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고
앞으로 은퇴 후의 삶을 생각해야 할 시간만 남아 있기에 고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런 나에게 많은 힘을 주려는지
「삶을 꿈과 용기로 바꿔준
35가지 가르침」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내가 나에게』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목차를 보니 총 다섯 개의 마당으로 각 마당별로 7개의 가르침을 선사하고
있다. 은퇴 후의 삶을 고민해야하는 내게
미래의 삶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라는 뜻인지, 첫마당이「미래가 두려운 나에게」로 시작을 하는 것을 보니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이런 나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힘차게 미래를 생각하라는 뜻으로 나에게 찾아온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랑의 실직, 그리고 대학을 마친 자녀가 아직
자신의 일을 찾지 못하고 방황을 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현실이 힘들고 괴로울 때가 정말 많다. 혼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져본 적도 많이 있다. 그래서 셋째마당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현실이 괴로운 나에게」도 많은 힘을 주었다.
이외에도 자꾸 나이가 들다보니 지나온 삶을 생각하고
앞으로 인생에 대하여 고민을 하다보면 '꿈'이라는 단어가 내게는 사치스로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곤 했었다. 이 책의 저자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상담사로 하는데 한번 만나서 진지하게 상담을 받고 싶은 생각도 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힘겨운 모습을 갖고
허우적대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면 너무 힘이 들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에게』 이 책을 곁에 두고서 천천히 다시 한 번 읽어 볼까 한다. 읽고 좋은 이야기에는 빨간
색연필로 줄을 그은 것처럼 색을 칠해 놓아서 천천히 다시한번 음미하게 된다. 자신의 일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아이에게 이 책을 권하면서 천천히 인생 설계를 다시 하라고 이야기 하려는 마음을 갖도록 이야기를 할까 생각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