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역사를 바꾼 인물들 12
황혜진 지음, 김미은 그림 / 보물창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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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다. 비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은 너무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렇지만 장애인을 만나면 괜시리 한 번 더 쳐다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고 도움을 준다고 무턱대고 도와 주는 오류를 많이 범하곤 했었다. 그렇게 나를 돌아보면서 『역사를 바꾼 인물들』 시리즈의 12번째 책 『헬렌 켈러,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을 아이와 함께 읽어 보기로 하였다.

 

우리가 ' 헬렌 켈러 ' 를 머릿속에 떠올리면 눈과 귀가 멀면서 말도 못하게 되는 아픔을 앤 설리번 선생의 헌신적인 사랑과 교육 덕분으로 새롭게 태어난 인물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헬렌 켈러,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 책에서는 생후 19개월 만에 눈과 귀가 멀면서 말도 못하게 된 헬렌 켈러의 성장 모습, 즉 너무나 어렵게 하버드 대학의 여자학부인 래드클리프 대학을 장애인 최초로 졸업하게 되는 과정을 자세하게 알려 주고 있다. 그렇게 될 수 있는 과정에 서 있는 바로 그 분, ' 헬렌 켈러 ' 떼려야 뗄 수 없는 분, 바로 일곱 살에 만나게 된 앤 설리번 선생의 헌신적인 교욱 모습을 알려 준다. 매섭게 할 때에는 매섭게, 사랑으로 다가설 때에는 무한한 교육자의 모습을 보여 준다.

 

비장애인인 우리들은 쉽게 생각할 수 없는『헬렌 켈러,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숨겨져 있는 아픔을 생각하면서 이 책을 다시 한 번 천천히 읽어 보려 한다. 아이들을 기르는 부모의 입장에서' 헬렌 켈러 ' '앤 설리번 선생'의 아픔과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조건적인 사랑보다는 엄한 모습을 보여 줄때는 조금 더 엄한 모습으로 다가서야겠다는 생각을 안겨 준 헬렌켈러의 이야기를 모든 엄마들이 다시 읽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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