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예술을 사랑한 위대한 어머니 역사를 바꾼 인물들 11
황혜진 지음, 원유미 그림 / 보물창고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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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tv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지 ' 신사임당 '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게 된다. 그렇게 ' 신사임당 ' 이라는 단어를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율곡 이이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제일 많이 떠오른다. 다른 한가지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탱글탱글한 포도송이를 그린 치마폭의 주인공이라는 것과 오만원권 지폐의 주인공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다. 그렇지만 다른 것을 생각하려해도 특별히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었다.

『신사임당, 예술을 사랑한 위대한 어머니』

그저 막연하게 알고 있던 신사임당에 대하여 『신사임당, 예술을 사랑한 위대한 어머니』을 읽고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본명은 신인선, 신명화의 둘째딸로 태어나 글공부와 더불어 그림을 즐겨 그리며 탁월한 재능까지 겸비한 면을 보여 주게 된다.

“아, 아버지. 역시 대가의 그림이라 그런지 따라 그리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아니다, 아니야.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하구나. 허허허! 아주 잘 그렸다.”
-본문 27~28쪽

신사임당은 외할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아 학문의 길에 들어서면서 재능을 갖추게 되는데, 지금은 고인이 되신 친정어머니께서는 외할아버지의 반대로 배움의 길에 들어서지 못한 것을 굉장히 한스럽게 생각을 하셨는데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 가슴 한쪽이 아려온다.

이원수를 남편으로 맞아 며느리와 더불어 딸, 그리고 어머니의 길에 들어서게 된 신사임당, 결코 여성으로서 녹록치 않은 삶의 길이 기다리고 있지만 현명한 처신으로 자식을 기르는 우리의 어머니들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지금의 시대와 견주어 본다면 너무나 짧은 생을 살다간 ' 신사임당 ', 그녀의 삶을 읽으면서 딸로서, 어머니로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한다. 천천히 다시 한번 읽어 보면서 나의 지나온 길을 되짚어가며 많은 생각을 해보려고 마음을 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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