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더 행복하다 - 헬기조종사 배서희의 비행 청소년에서 비행 소녀가 되기까지
배서희 지음 / 시너지북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 세상의 수많은 금 중에서 가장 좋은 금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바로 '지금 ' 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하루하루 살면서 ' 아! 나는 지금이 제일 좋아.'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나 역시도 반 백 년을 살았지만,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는 알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때 가슴으로 느껴보라고 『오늘, 나는 더 행복하다』라는 책이 내게 다가왔다.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여군의 길에 들어서서 어언 11년 차 여군 장교의 길을 걷고 있는 저자는, 육군 항공 조종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다. 나 역시도 워킹맘이지만 가정과 일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은데 더군다나 군인의 길과 가정을 병행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더 대단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우리들은 방송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으로 20kg 이상 되는 군장을 메고 매일같이 구보했던 훈련생 시절을 감히 어찌 상상할 수 있을까? 더군다나 끝이 안 보이던 유격 행군과 진급에서 거듭 탈락을 하고 , 한 번의 유산, 독거미부대에서의 호랑이 교관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니 거듭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시련은 기회가 된다고 하는데 나 또한 기회까지는 아니지만 '암'이라는 타이틀을 아직 몸에 지니고 있기에 시련을 통하여 강해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의 아이들은 별다른 고생을 하지 않았기에 시련이 다가오면 손쉽게 포기를 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게 된다. 『오늘, 나는 더 행복하다.』 책을 읽고 끝없이 도전하는 저자의 모습을 배워 앞으로의 삶에 보탬이 되길 바래본다. 무엇인가에 도전을 했을때 항상 '성공'이라는 열매가 열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나 역시도 끝없이 그 무엇인가에 도전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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