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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야드 북 - 2009 뉴베리 상 수상작 ㅣ 에프 모던 클래식
닐 게이먼 지음, 황윤영 옮김 / F(에프)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그레이브야드 북>
묘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책표지를
보면서 과연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가슴 한가득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더군다나 책의 첫 장에 나와 있는 작가의 소개를 보니 더욱
더 빨리 읽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겼다.
잭이라는 남자가 저지른 일가족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책이 시작된다. 책을 한장한장 넘기며 추리소설인가?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일가족 몰살에서
천만다행으로 아기가 살아남게 된다. 그렇게 살아남은 그 아이가 아장아장 걸어서 행한 곳은 공동묘지이다.공동묘지로 아이가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아 색다르게 전개되고 있음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다. 공동묘지는 무섭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기에 가까이 하기에 조금은 꺼려질 장소인데
아이가 그 곳으로 행하다니......
일가족 몰살을 완수해야했던 잭은 그
아이를 뒤쫓아가지만 어느 순간 그 아이를 잡지 못한다. 그 아기는 공둉묘지에서 아기를 기르고 싶어하던 유령 오언스 부부에게 입양되어 '아무도
아니'라는 뜻의 기묘한 이름인 ' 노바디 오언스 '로 공동 묘지에서 살게 된다. 와우! 정말 기가 막힌 상상력으로 태어난 작품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일반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유령을 부모로 모시고 더군다나 공동묘지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로 그려지는 <그레이브야드 북>, 미국 뉴베리 상과 영국 카네기 상을 함께 수상한 세계 최초의 작품이라고 하더니 다 읽지는 못했지만 그
이유를 알것 같았다.
더욱 더 재미있는 이야기는 이제부터 이
글을 읽게 되는 모든 분들의 상상력에 맡기고~~~~
' 아기와 공동묘지' , 정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단어인데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창의력의 세계에서는 별난 이야기가 다 태어난다. <그레이브야드 북>,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하니
꼭 봐야할 것 같다. 여름에 개봉을 하면 참 좋을텐데, 이 책의 저자인 '닐 게이먼'의 다른 작품도 찾아봐야겠다.
한마디로 정말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