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 22개국에서 108가지 사랑을 만나다
김수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암'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의학용어로서 < 생체 조직 안에서 세포가 무제한으로 증식하여 악성 종양을 일으키는 병으로 결국에는 주위의 조직을 침범하거나 다른 장기에 전이하여 생체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 라고 정의 되어 있었다. 아마도 이 세상 그 누구도 이 친구와 알고 지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것이 내가 아니길 바랄뿐이지만 불청객으로 찾아올 수도 있다.

 2014.03.08

 이 날은 바로 '암'이라는 불청객을 내쫓기 위하여 수술대에 오른 날이기 때문에 내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는 날이다. 그런 내게 [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 이 책을 만나고 보니 불청객 ' 암 '을 만났던 경험이 나와 같기에 동병상련의 마음을 가득 안고 눈을 크게 뜨고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김수영님은 중학교를 자퇴하고 실업계 최초로 골든벨을 울렸던 화제의 인물이다.그 후 연세대를 졸업하고 골드만 삭스에 일하던 25세 어느 날 몸에 암세포를 발견하게 되어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꿈을 하나하나 이루어가며 갖가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나는 아직 완치 판정을 받지 못한 상태로 생활인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여기가 정말 부러운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

' 사랑 '

 사랑은 종류(?)도 여러가지라 할 수 있고 한마디로 정의 하기에 어려운 단어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사랑때문에 아픔을 알게 되고, 그 사랑을 찾아 러브파노라마 여행을 하기 위하여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국, 쿠바,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넘나들면서 22개국 108가지 사랑을 만나게 된다. 그 과정을 읽다보니 정말 나의 지난날을 생각하게 하면서 그 용기와 열정을 배우게 된다. 그렇게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 보니 생활인을 포기하고 나도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만 내게 가져다 준다. 이 책의 저자처럼 여행을 통해 이별의 아픔을 털고 새로운 사랑을 꿈꿀수는 없겠지만, 나의 아픔을 털어 내기 위한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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