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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여행 1 - 신들의 세계로 떠나다
카트린 클레망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종교의 뜻을 검색하면 <<무한(無限)·절대(絶對)의 초인간적인 신을 숭배하고 신성하게 여겨 선악을 권계하고 행복을 얻고자 하는 일>> 이렇게 정의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약한 인간들의 세계에서는 지금껏 종교로 인하여 전쟁을 비롯한 많은 논란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모른다. 우리집의 경우를 봐도 그렇다. 서로 생각하는 종교의 세계가 달라서 형제간에 모이면 많은 논란이 아직도 생기고 있다. 마땅히 종교가 없던 내게 나이는 점점 들어가도 종교의 세계에 대하여 알지 못했는데 아주 안성맞춤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테오의 여행1-- 신들의 세계로 떠나다』
불치병 진단을 받고 책만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던 주인공 테오에게 불쑥 찾아온 고모는 병을 고치려면 세계여행을 떠나야 한다고 고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세계여행이 아닌 문득 종교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으로 이야기를 꺼낸다. 사실 불치병 선고를 받으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을 갖고 있었을 테오의 가족은 고모와 더불어 세계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렇다면내가 알고 있는 종교의 종류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읽어보니 흔히들 3대 종교로 알고 있는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이외에도 힌두교, 불교, 중국의 도교와 일본의 신도, 브라질의 다신교와 아메리카 아프리카인의 침례교까지 정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잘몰랐던 종교에 대하여 알게 된 점도 물론 좋았지만 그와 더불어 유혈 충돌과 성령이 공존하는 예루살렘, 화려한 바티칸, 갠지스 강에 잠긴 인도인의 삶......등 우리가 쉽게 갈 수 없느 곳 까지종교와 더불어 여러 문화재를 비롯한 그들의 삶을 세게 여행을 떠난 여행객의 기분으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한편 우리의 주인공 테오는 아프리카에 이르자 괴롭히던 병의 기세가 한풀 꺾이는 것을 느끼게 되고......
『테오의 여행1-- 신들의 세계로 떠나다』 이 책을 읽으며 아직까지 뚜렷한 종교가 없었지만 종교를 갖고 있는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좋았고, 나 역시도 종교의 세계속으로 한번쯤 들어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