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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가서 생긴 일 - 두근두근 로맨스 04 ㅣ 두근두근 로맨스 4
사비네 보트 지음, 위문숙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요즈음 5학년이 되는 딸아이는 부쩍 거울 앞에 서 있는 시간이 많아 졌다. 엄마가 사다 주는 옷을 좋아했었지만 지금은 자신이 직접 골라서 사입는다. 하루하루 신체적으로나 마음적으로 달라지는 딸아이가 좋아하게 된 책이 바로 두근두근 로맨스 시리즈이다. 시리즈 중에서 <수학보다 남자친구> <애나벨라의 러브러브>를 재미있게 보았는데, 딸아이가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바로 <전학가서 생긴 일>이다.
나 역시 여고시절에 로맨스 시리즈를 많이 보았던 추억을 가득 안고서, 딸아이의 심정이 되려고 노력을 하면서 이 책을 읽어 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 율리안은 A형이며 세심하고 순종적인 성격으로,아빠의 직장 문제로 새로운 도시, 새 학교에서 '촌닭'이라는 별명을 안고서 낯선 생활을 시작한다. 과연 내 딸아이도 전학을 하게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던 어느 날 메히틸트와 단짝이 되면서 재미없던 학교생활에 활력을 찾게 되지만 '남자들은 전부 말썽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친구와는 달리 율리안의 마음속에 '카를로'라는 아이가 자리하게 된다. 하지만 카를로는 헬렌을 좋아하고, 헬레은 마르코를 좋아하고........
이렇게 뒤죽박죽 얽힌 첫사랑 이야기
딸아이가 첫사랑을 경험할때, 엄마로서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 살짝 고민을 해본다. 과연 친구처럼 딸아이의 사랑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