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전쟁과 사랑의 대 서사시 아이세움 논술명작 53
마거릿 미첼 지음, 김미정 엮음, 정영아 그림, 방민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30여 년전 여고 시절에 보았던 비비안리의 영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다시 책으로 읽게 되었다. 

 마거릿 미첼이 1936년에 발표한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스칼렛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 이야기이다.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전 빼어난 미모와 활달한 성격을 가진 스칼렛은 애슐리를 사랑하지만 애슐리는 멜라니와 결혼을 하고, 홧김에 스칼렛은 찰스와 결혼을 하지만 전쟁에서 찰스가 죽으며 스칼렛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시작된다. 

 전쟁으로 인하여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실성, 세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프랭크와 결혼을 하지만 그마저 역시 세상을 떠나고 레트와 결혼을 하게 된다. 딸 바니의 죽음과 애슐리를 향한 마음이 남아 있던 스칼렛으로 인하여 점점 힘들어진 레트는 결국 스칼렛의 곁을 떠나고 만다. 

 레트가 떠나고 나자 진정으로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레트였다는 것을 알게 된 스칼렛은 타라로 되돌아 오며

"그래, 내일은 또 새로운 날이 시작될 테니까.'

 " 인생에서 이겨낼 수 없는 고난은 없다고 했어.

  내 앞에 행복이 미소 짓게 만들테야."

 이런 말을 남긴다. 

 여고시절에 엄마가 읽었던 책을 딸 아이가 읽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기도 하면서 역시 명작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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