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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예수와 함께한 학교생활
김옥 지음, 박영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2월
평점 :
내가 어렸을때는 지금처럼 놀이 문화가 많지 않았다.특히 크리스마스가 되면 친구들이 교회에 가고 나면 같이 놀 친구도 없고 더 쓸쓸해지는 것 같아서 선물을 받기 위해 친구따라 교회에 갔던 기억이 난다. 같이 놀 친구가 생기고 선물도 받고 그러면서 종교을 알게 해주었던 그 옛날의 추억이 떠오른다.
어린이를 위한 예수와 함께한 학교생활
이 책 속으로 들어 가보면,작은 시골 마을을 떠나 신도시로 이사온 예준이는 딸아이와 나이가 같은 11살, 4학년이다.아빠랑 엄마는 생계를 위하여 새벽 일찍 공장으로 출근하느라, 준비물도 잘 챙기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놀림까지 당하게 된다.
그런 예준이에게 예수님이 학교 담임선생님이 된다. 너무나 쉬운 나눗셈이지만 예준이는 잘 하지 못하고, 혼나기 일쑤였지만 예수 담임선생님은
" 나눗셈은 모두와 함께 나누기 위해 배우는 거란다" 라는
따뜻한 말씀과 함께 자상하게 일러 주신다. 미처 챙기지 못한 카드 준비물까지 친구들이 알지 못하게 살짝 전헤주시기도 하고......
예수 선생님은 하늘나라의 문을 여는 열쇠가 하나가 있다고 한다. 예준이는 자신의 소원을 걸고 예수 선생님께 열쇠를 찾겠다며 내기를 한다.
예준이는 하늘 문을 여는 열쇠로 용기,지혜, 나눔 등을 찾아 가지만 정답은 아니었다. 하지만 정답을 찾고자 노력하던 예준이는 드디어 예수님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자신감이 없고 친구가 없어 외로웠지만 이제는 외롭지 않다. 친구 지웅이도 사귀었고 늘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든든한 친구, 예수님을 사귀었으니 ....
아직 나의 딸 아이는 예수님을 친구로 사귀지 못했다. 하지만 강요는 하지 않는다. 예준이처럼 언젠가는 스스로 만날 것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