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비밀편지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12
레니아 마조르 지음, 이정주 옮김, 김은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한뼘도서관 시리즈로 태어난 [뒤죽박죽 비밀편지] 
순수하고, 예쁘고, 귀여운 초등학생들의 사랑이야기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남자보다 힘이 더 세고,안경을 썼으며 165센티미터의 큰 키로 어디서나 주목 받을 수 밖에 없고,축구를 좋아하기에 자신은 매력이 없는 줄 알고 있던 에바는 어느 날 학교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편지를 받는다.

 향긋하고 예쁜 노란 편지지에

 "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이야,

 내 여자 친구가 되어 줄래?

 오늘 저녁 전까지 대답해 줘."

 이렇게 멋진 글이 씌어 있는 편지를 받는다.


 에바는 이 편지를 받고서 반 남자 친구들을 한 명 한 명 찾아 다니며, 편지를 보낸 친구를 찾아 본다.사랑스러운 탐정놀이가 시작된 것이다. 


 수학시간에 너무나 행복한 로맹, 그렇다고 잘나 척하는 아이도 아니면서 유머가 없는 단점은 있지만, 진짜 친구로 친구들에게서 인정을 받는 로맹 그리고 별의별 장난으로 반 친구들을 괴롭히는 앙조와 마티스......

 이외에도 개성이 강한 캐릭터를 가진 친구들

 샤를리,앙셀므,폴 이렇게 모두 찾아 다녀 보지만 단서를 찾을 수 없다.  러시아에서 입양 되고 에바가 평소에 좋아하던 줄리앙이 편지를 보낸 주인공이었으니,이렇게도 좋은 일이...... 

 책을 읽고 있는 내가 마치 주인공 에바가 된 것 처럼 너무 기쁘다. 둘이 손을 꼭 잡고 있는 그림을 보면서 책을 읽고 있노라니 남자친구에게서 처음 프로포즈를 받았던 머나먼 그 옛날이 생각난다.

  내게도 11살 짜리 딸아이가 있다.
10살 아이들의 예쁜 사랑이야기처럼 귀엽고 예쁜 사랑을 경험했으면 좋겠다. 마음 아픈 사랑은 저만치 커서, 자신의 감정을 지켜내고 이겨낼 수 있는 그런 힘이 생겼을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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