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은 나의 아이가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은 것이 첫번 째 소원에 들어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왜냐하면 책을 좋아하면 배경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어 어렵지않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고민을 가진 엄마들에게 이 책, 유령도서관을 추천하고 싶다. 먼저 이 책은 표지부터가 남다르다. 유령도서관에 알맞게 깜깜하게 불을 꺼놓고 보면 반짝반짝 빛이 난다. 책장을 넘기면 딸처럼 예쁜 보라가 엎드려 책을 보는 모습을 시작으로 재미난 이야기가 펼쳐진다. 딸아이도 책을 읽기 시작하면 "엄마, 여기까지만 읽고 밥 먹을께요." 이런 말을 자주 할 정도로 책을 좋아한다. 이 책의 주인공 보라 역시 늦은 밤까지 책을 읽고 있다가 책을 거져가려던 유령으로 인하여 유령도서관까지 가게 된다. 하지만 유령도서관에는 책이 한 권도 없다. 책이 없어 책을 모으던 유령들은 보라가 읽어 주는 책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되고,책이 한 권도 없던 유령 도서관에는 재미난 이야기로 가득차게 된다. 유령도서관 이야기는 정말 기발하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귀신 이야기를 좋아 하는데 유령을 등장시켜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준다는 상상력이 우리 아이들로 하여금 책을 좋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딸기 향이 나는 신발,발 코린내 콜콜 풍기는 마녀 이야기......등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는 이야기, 그리고 재미난 유령 그림들,엄마인 나도 재미있게 보았으니 아이들은 더 재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