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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변신 수학에 풍덩 빠지다 ㅣ 집요한 과학씨, 웅진 사이언스빅 19
세야마 시로.박영훈.고광미 지음, 다테이시 다이가.김수현 그림, 오병승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30여 년전 중학교 입학해서 첫 수학시험에서 소위 말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지금 생각해 보면 바탕은 되어 있지 않으면서 이해 하지도 못한 수학 지식을 가지고 시험을 보았으니 당연한 결과라 생각된다. 시험이 끝난 후 내가 못할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며 집요한 과학씨 외계인 무한 변신 수학에 풍덩 빠지다 라는 책을 만나 나도 한 번 풍덩 빠져 보았다.
이 책은 3,4학년을 주 독자층으로 한다고 한다. 마침 우리 아이가 4학년이라서 더 기쁘고 반가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우선 구성을 살펴보면 1,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호기심을 유도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억지로 주입하는 지식이 아닌 호기심을 주고, 그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한 지식을 2부에서 주고 있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1부를 읽다보면, 어른인 나도 호기심이 생겨 그 자리에서 다 읽고 말았다. 일단은 삽화가 정말 재미있다. 우리가 평소에 별로 생각하지 않던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 주고 있어 어른들도 많이 배울 내용이 들어 있다.
흐물흐물 세상에서 남매가 풀어 가는 이야기속에서 위상기하학을 설명한다. 위상기하학이 무엇이지 모르지만 '아', '그렇구나', '아하' 이런 마음을 먹으면서 1부를 재미있게 읽었다.
위상기하학
나의 학창 시절에 배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2부에서는 1부에서 호기심을 주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정리하고 있다. 우리가 어떠한 물건을 볼때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생각을 폭 넓게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 같은 걸까, 다른 걸까' 라는 테마를 가지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세상을 바라 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어찌보면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세상을 바라 보다가도, 어른들이 나서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줄어 들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재미난 책을 읽다 보면,우리 아이들은 과거의 엄마처럼 무조건 지식만 외워 대는 그런 공부는 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