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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5 - 아시아와 유럽이 서로 다투다 (1600년~1800년) ㅣ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5
박윤덕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어언 20여년
미션 스쿨에서 자그마한 체구로 열정적으로 가르치시던 수녀님께 세계사를 배웠는데,어려운 내용이라 그런지 무조건 외우기만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1권부터 5권까지 읽고 나니 세계사의 흐름이 느껴진다. 지금의 아이들은 공부할 것 이 많아 스트레스도 많이 받기는 하지만, 이런 책을 먼저 읽고 세계사 공부를 시작하면 나의 여고 시절처럼 어렵지 않게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고 시절로 되돌아 간 기분으로 책을 읽다 보니 마.세.교 5권은 비교적 쉽게 이해가 되었다. 아니 5권 째 읽다 보니 세계의 흐름이 보여지고 느껴지는 이유가 더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세.교 5권은 1600~1800년 까지 시기를 다루고 있는데, 힘을 키운 유럽이 아프리카,아메리카에 이어 동남아시아와 인도 대륙까지 진출하는 과정을 알려 주고 있다.
중국 대륙에서는 청나라의 변화, 일본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등장으로 에도시대를 열어 가며 변화하는 일본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길 수 밖에 없었던 갈릴레이가 처했던 시대의 종교와 과학이 대립할 수 밖에 없었던 시기를 알려 주고 있다.
무굴 제국의 변화 과정과, 유럽의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나라들이 동아시아 지역에 모든 무역 도시를 차지하면서, 동인도 회사를 설립하여 아시아에 까지 손을 뻗는 과정을 알려 주며,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을 설명하면서 1600~1800년 시기의 문화적인 면까지 알려 주고 있다.
또한 세계의흐름에 견주어 우리나라의 조선 시대 문화 상황을 설명해 주고 있다.
새로운 세계 질서라는 주제를 가진 1장부터 이성과 권리의 시대라는 테마를 가진 4장까지 1600~1800년 까지의 세계사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석탄과 기계가 세계를 지배하다 라는 테마를 가진 6권도 기대를 하며,8권까지 다 읽고 나면 세계의 흐름을 멋지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멋진 아줌마가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