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이 공부의 신
박정훈 글, 권수영 그림 / 주니어중앙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고3 수능을 준비하는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다.나름대로 엄마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아쉬움이 정말 많이 든다. 인내심을 갖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자세를 키워주지 못했고, 좀 더 많은 책을 읽도록 이끌어 주지 못한 아쉬움이 많고, 첫 아이라고 잘 한다고 칭찬을 해주기 보다는 욕심이 앞서서 채찍을 가하기에 바빴던 엄마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낳은 둘째 아이에게는 큰 아이에게 느꼈던 아쉬움을 덜어 보려고 노력하던 중에 어린이 공부의 신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요즈음 아이들이 좋아 하는 만화 형식을 빌려 공신들의 공부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우리 엄마들은 만화책이라고 하면 일단은 거부감이 든다. 하지만 이 책과 같이 만화로만 그치지 않고 중간 중간에 공신들의 비법을 소개하면서 만화의 내용까지 재미있게 구성을 한다면,아이들과 자주 읽어 보며 공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기에 정말 안성맞츰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말하면 아이들에게 만화라고 무조건 보여 주지 않기 보다는 '어떻게 책을 읽고 활용하느냐'를 더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부의 신이 전하는 내용을 정리하여 나의 것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활용을 한다면 바로 나의 아이도 공부의 재미를 붙이고 공신이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다른 사람보다 조금 늦게 낳은 우리집 늦둥이와 함께 실천을 해보려 한다.
'알면 재미있고 모르면 재미없다!'
공신 사이트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말이라고 한다.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담감을 갖지 않도록 어린이 공부의 신을 읽으며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되살려 나의 아이도 공신의 대열에 들어서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살짝 가져보며 이 글을 마친다.
'공생공사'~~공부에 살고 공부에 죽고는 아닐지라도 학생 때 어쩔 수 없이 시켜서 하는 공부 보다는, 공부에도 방법이 있다고 하는 공신들의 방법을 배워 재미있고 쉽게 공부 하는 그 날을 위하여 딸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다시 한 번 읽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