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 2 - 초등 고학년이 꼭 읽어야 할 40권의 책으로 배우는 책 읽는 방법 아주 특별한 도서관
임성미 글, 곽병철 그림 / 글담어린이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 집 딸아이는 책벌레이다. 여섯 살이 되기 전에는 글을 몰라 엄마가 읽어 주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 이었고, 그 후에는 본인이 읽지만 잠자리에서는 엄마가 많이 읽어 준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책을 잘 읽는다. 또한 어느 날 아침형 인간에 대한 책을 본 후에는 책을 아침에 읽기 위하여 깨워 달라고 하여 몇 달째 계속해서 읽고 있다. 거의 일주일에 한 번은 도서관을 다녀 와야 할 정도로 책을 즐겨 읽는다.
 

  엄마로서 고민은 아이가 책을 읽고 나면 얼마나 책의 내용을 알고 있는지 궁금할때가 많았다. 그렇지만 아이에게 매번 확인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때로는 그냥 두거나, 엄마에게 이야기 해 달라고 말하곤 했었다.책을 어떻게 읽어야 잘 읽었다고 말할 수 있는지 궁금한 점이 정말 많았는데 이 책은 엄마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고 있다.

 

 책벌레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 2 를 살펴 보면,

 이웃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하는 책

위대한 스승을 통해 꿈을 키워 가게 하는 책 

 

 이렇게 크게 두 마당으로 나누어 20권의 책을 읽고 나서 어떤 활동을 아이와 함께 하는 것이 좋은지 많이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서 내가 느낀 점은 우리 아이와 책을 많이 읽는다고 자부를 했는데 실상을 알고 보니 그것이 아니었다. 깊이가 있는 책 읽기는 아니었고, 단지 아이의 흥미에 맞추어 책을 읽었던 것은 아닐까 하고 반성을 해보게 하는 엄마에게 안성맞춤인 책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 지엠오 아이>, <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민주주의등불 장준하> 등 20여 권이 수록 된 책을 보면서,앞으로는  우리 아이의 흥미에만 맞추지 말고, 어렵지만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서로 깊이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책을 찾아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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