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 사이언스 - 물리ㆍ화학 - 교과서 쏙 과학 상식
초등과학지기 글, 박기종,유태랑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4학년 딸 아이에게 과학하면 떠 오르는 단어 또는 느낌을 이야기 해보라고 했더니

`실험, 재미있다,쉽다'이런 단어들을 이야기한다. 아이의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과학을 멀리서 찾지 않고 주변 일상생활에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을 했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초등학교때 학교 앞에서 설탕과자를 맛있게 먹던 생각에 '달고나 셋트'를 사와서 집에서 만들어 주며 설탕이 녹는 모습을 보여 주고 이야기 했던 일, 비가 오면 운동장에 나아가 흙탕물을 만들며, 물리 흘러 가는 모습을 이야기 했던 일 등이 떠 오른다.

 과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초등과학지기 선생님들의 이야기처럼, 관심을 갖고 편안한 마음으로 주변을 살펴보면 친구처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살펴보면 교과서와 관련이 있는 의문점을 먼저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읽기만 하면 바로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일선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쓰신 글이라서 그런지 정말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자세히 보기교과서 속으로 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개념을 다시 한 번 짚어 주고 있다.요즈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만화와 교과 관련 읽기자료로 다시 한 번 보충을 해 주고 있다.

 ㆍ얼짱 각도에 숨은 비밀을 밝혀라? (3-2 빛의 나아감, 5-1 거울과 렌즈) 
ㆍ왜 팝콘은 톡톡 튀는 걸까? (4-2 열에 의한 물체의 부피 변화)
ㆍ곶감에 묻는 하얀 가루의 정체는? (3-1 우리 주위의 물질) 

ㆍ톡 쏘는 맛의 탄산음료, 그 비밀은? (6-1 기체의 성질)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으로 과학을 설명하고 있으니, 우리 엄마들도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듯이 과학은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있는 친밀한 존재라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엄마들의 몫이 아닐까 생각한다.

 쏙 사이언스 지구과학.생물도 기대가 된다. 앞으로 공부할 시간이 많은 딸 아이에게 학원을 알려 주기 보다는 이렇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알려 주는 일을 계속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