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나에게 - 불교철학자가 40년 동안 찾은 고독의 조각들
스티븐 배철러 지음, 이영래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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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라는 단어를 누구나 다 알고 있으며, 생활에서 많이 사용 하고 있다. 그렇지만 과연 얼마나 자세하게 알고 있을지 궁금하다. 그래서  『고독한 나에게』이 책을 읽기 전에 '고독'이라는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알고 싶어 찾아보니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이라고 나와 있었다.

 

『 고독한 나에게 』

 불교, 철학, 명상으로 기록한 고독의 깊은 맛'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 책의 표지를보면서 나의 삶에 있어서는 고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아무런 생각 없이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의 저자를 살펴보니 스티븐 배철러, 우리나라의 구산 스님 아래에서 승려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런 까닭인지 조금 더 친근한 마음을 안고 '고독한 나에게'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았다. 고독을 이야기 하기 위하여 다른 철학자는 잘 모르지만 수상록이 떠오르는 몽테뉴의 이야기를 많이 인용한다.

우리 것이 되게 하되 피부를 벗겨내지않고는 떨어질 수 없을 만큼 연결되거나 들러붙지 않아야한다.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일은 나 혼자만의 사는 법을 아는 것이다」...42쪽

 

 어느사이 반세기의 일생을 훌쩍 뛰어넘게 살다보니 , 아니  『 고독한 나에게 』이 책을 읽다보니

지나온 삶 속에서 나의 고독은 어떻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지나온 시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이 어디까지일런지 모르지만 사는 동안 지금보다 도 ' 나 혼자만의 사는 법'을 익혀 살아볼까 생각한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나 만의 시간을 많이 갖고 있지는 않았기에 힘에 겨워 술 한잔을 하고 홀로 울기도 했었다.

 

쉽지 않은 이야기로 전개되고 있는 『 고독한 나에게 』 그렇지만 어렵게 끝까지 읽고나니 마음 속에 와 닿는 부분은 줄을 쳐가며 다시 읽어 보련다, 조금씩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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