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속으로 - 홀로 그 땅을 걸어
존 크라카우어 지음, 이순영 옮김 / 리리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야생 속으로』


 책의 표지에 「홀로 그 땅을 걸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그 땅을 걸어간 사람은 미국 청년 크리스 맥캔들리스다른 이름은 알렉산더 슈퍼트램프는 알렉산더 맥캔들리스애칭 알렉스이다 . 그는 왜 알래스카의 오지로 가야만 했을까? 저자는 그렇게 죽음의 경로에 이른 청년의 발자취를 왜 추적을 하고 싶었을까? 우리가 쉽게 갈 수 없는 알래스카를 탐방하는 기분으로 읽어 보게 되었다.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지녔던 알렉스는 대학을 마치고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방황을 시작한다. 부모의 입장으로 보면 방황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것 같고, 본인의 입장은 무엇인가 할말이 많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가슴에 안고, 농장이나 햄버거 집에서 돈을 벌면 한 곳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고 , 한편으로는 걱정을 가득 할 수 밖에 없는 발자취를 보여 준다. 하지만 그 누가 시켜서 그런 모습을 보여 준 것이 아니었기에 한편은 찬사를보내고 싶다. 선뜻 다가설 수 없는 알래스카 오지 속으로의 탐방의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알래스카의 말 자체가 ' 거대한 땅'이라는 인디언 말이라고 한다. 한편으로는 미국 면적의 1/5에 해당한다고 하니  얼마나 거대한 모습을 갖고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알렉스의 탐방일기를 보면 너무나 일찍 떠난 삶을 살았기에 안타까움은 크지만 한편으로는 자연과 교감하며 가슴으로 많은 느낌을 남겼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삶의 기쁨은 새로운 경험을 만나는데서 오고 매일매일 새롭고 다른 태양이 떠오르므로 끊임없이 변하는 지평선을 보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어요.」 (99)

「한 곳에 그대로 머물지 마세요움직이고 돌아다니고매일을 새로운 지평선으로 만드세요.」(100)


어린 시절부터 알래스카로 가는 알렉스의 행적을 찾아 그가 생각하고  있는 삶의 방향을 찾아낸  『야생 속으로』이 책의 저자 인 '존 크라카우어'도 정말 대단하다. 영화로도 제작 되었다고 하니 찾아서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