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힘이 들 때 그림책을 읽는다 - 소중한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그림책 이야기
강지해 지음 / 마음의숲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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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이 나의 삶을 돌아보니 인생의 반세기를 넘어섰다. 나에게는 젊음만이 영원하리라 믿었다. 대학을 나와 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직장생활 33년차의 인생을 살았다. 서툴지만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며 아이를 기르면서 그림책을 보여 주고,나를 위해서도 책을 읽으려 노력했다. 그렇게 책을 읽으면서 그림책은 나와는 별 관계가 없을 줄 알았다.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아이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지만 얼마 전에 프레드릭을 읽고서 글은 짧지만 그림을 보면서 천천히 음미를 하다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을 몸으로 느낀 적이 있었다. 그림책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려 할 때 나는 힘이 들 때 그림책을 읽는다이 책을 만났다.


나는 힘이 들 때 그림책을 읽는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엄마, , 직장인, 아내, 며느리 등 , 많은 역할을 하면서 슬픔에 젖기도 하고 때론 기쁨에 가득한 눈물을 흘리면서 삶을 살아 왔다. 결혼생활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남편과 다툼이 적은지 알려 주는 사람은 없다. 더불어 육아도 그러하지 않은가? 그래서 육아를 육아(育我, 나를 기른다)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두 딸을 키운 엄마이다. 아이를 기르면서 읽어 주었던 그림책을 소개 하고 있다. 나 역시 '기쁨'을 알려주고 '슬픔','우울', '행복' 등을 생각하게 하는 아이들의 어릴 적 시절을 생각하면서 ' 맞아' 이렇게 무릎을 치면서 읽게 되었다.



누구나 처음 해 보는 역할,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엄마로서의 역할을 시작으로 가족을 이야기하고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이겨내면서 꿈을 이야기 하며 살아가는 인생을 이 책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럴 때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그림책을 알려 주고 있는 이 책을 보며 다시 그림책을 읽어 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도서관에 가서 한권 한권 천천히 읽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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