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김순권 Who? Special
최재훈 지음, 김광일 그림,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다산어린이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반세기의 인생을 살아온 나 역시도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우리의 부모 세대에 비하면 많은 행복을 누리고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배고픔을 몰랐고 여자라서 배우지 못했던 어머니에 비하면 대학교를 졸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자란 세대에 비하면 지금의 아이들은 더욱 더 행복하고 고생을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 Who? special 김순권이 책을 더 읽어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후 Who? special 김순권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김순권은  멋진 양복을 입은 은행원을 꿈꾸며 열심히 공부했지만 부산상고 진학에 실패를 한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권유로 농사를 짓게 되고, 농업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 된다. 옥수수 박사가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거기에서「 농작물이나 가축을 개량하여 종전의 것보다 실용 가치가 더 높은 새로운 품종을 육성, 증식, 보급하는 농업 기술 」을 이야기 하는 육종학을 알게 된다.

 

 그 후 대학에 진학하여  육종학을 공부하게 된다. 운명적인 옥수수와의 만남은 농촌진흥청에 들어가게 되면서 부터이다. 육종학으로 유명한 미국으로 유학을 가면서 옥수수와의 만남은 절정에 다다른다. 미국에서의 성공 보다는 우리나라로 돌아와 옥수수 연구에 매진을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쉬운 일은 없었다. 그렇지만 열정은 통하는 법, 아프리카와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을 방문해 옥수수로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 김순권 박사의 별칭은 '옥수수 박사, 옥수수의 아버지, 검은 대륙의 옥수수 추장'이라고 불리우게 된것이다. 이 책을 읽은 우리의 아이들은 김순권 박사의 열정과 더불어 < 남을 위해 남과 함께 살자. 하나를 깊게 파자. 실패에 굴복하지 말자 >라고 이야기 하는 삶의 신조를 느껴 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나이가 들었지만 나도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을 느끼면 살아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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