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카약으로 2만 km를 달려간 남자
이준규 지음 / 청년정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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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시기를 보낼때 과연 좋아하는 일이 있었고, 열정이 있었는지를 반세기의 인생을 조금 더 살아 온 지금,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자전거와 카약으로 2만 km를 달려간 남자』이 책을 읽어 보려한다.

이 책의 저자는 25살, 그야말로 젊음으로 똘똘 뭉쳐있는 젊은이로서 서두를 읽어 보니 " 여행은 마음이 설렐 때 미래에 대한 모든 걱정, 근심, 계산을 다 접어두고 그냥 떠나는 거야."라는 충고의 한 마디를 듣고 자전거에 오르면서 여행은 시작된다. 더군다나 세계 전 육지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과 아시아를 합한 유라시아를 달린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세계 1위의 인구를 가진 광활한 대륙, 중국의 베이징을 시작으로 하여 자전거 여행이 시작된다. 영어를 잘못하지만 한자를 배웠기에 어렵지않게 중국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영어는 통하지 않고 한자도 몰랐지만 젊음을 무기로 여행을 하는 모습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만리장성을 거쳐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광활한 밤하늘의 세계를 경험한다. 그 다음으로 시베리아가 생각이 나는 러시아에서 90일을 보낸 모습이 그려진다. 정말 얼마나 가슴이 뛰었으면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러시아를 뒤로 하고 눈 내리는 에스토니아,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발트 3국의 여행이 그려진다. 이 곳에서도 젊음과 열정이 모든 것을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뒤로 체코, 독일,네덜란드를 거쳐 여행의 목적지인 영국을 마지막으로 자전거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235일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배웠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젊은이들이 이 책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6개월의 영국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색다른 방법으로 돌아갈 길을 찾던 저자는 카누로 다시한번 도전을 시작한다. 독일의 다뉴브 강을 시작으로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루마니아를 끝으로 동유럽의 모습을 카누를 통해서 보여 준다.

자전거로 유라시아 대륙을 달렸고, 배를 타고 다뉴브 강의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젊음을 통하여 보여 준다. 비록 나이가 들었지만 여행지를 따라 가슴으로 느끼면서 같이 여행을 했기에 마음이 조금은 젊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앞으로 많은 여행을 떠나고 싶다.

<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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