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로 이 잡기 이야기 속 지혜 쏙
송아주 지음, 박규빈 그림 / 하루놀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처 yes24

지금의 아이들은 '이' 라는 단어를 알고 있을까? 아파트 문화가 생활화 되어 있는 요즈음은 목욕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우리 어려서는 많은 형제들이 한방에 지내고, 셋방살이를 했기 때문에 목욕이 쉽지는 않았었다. 1주일에 한번씩 목욕을 하기 위하여 집을 떠나 목욕을 하는 것도 지금의 목욕문화에 비하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목욕탕이 집 안에는 없었기에 '이'라는 단어는 쉽게 들을 수 있었다.

바위로 이 잡기

오잉! 큰 바위로 이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묘한 상상을 하며 오랜만에 엄마의 무릎을 베고

누워서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힘 자랑을 너무나 하고 싶은 장사가 있었어요. 내가 잘하는 것이 있으면 누구에게나 자랑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처럼 장사 또한 힘 자랑을 위하여 아름드리 나무와 억대바위를 쑥쑥 뽑았어요. 마을에서 그치지 않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힘 자랑을 했어요. 그렇지만 자랑에도 한계가 있는 법, 팔도강산 힘 자랑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이'를 만나게 됩니다. 낮잠을 자다가 몸 안으로 들어 온 이를 만나게 된거죠. 너무나 작은 이를 잡기 위하여 장사는 힘을 써 봅니다. 그렇지만 작디 작은 이를 힘으로 잡을 수 있을까요? 아무런 생각없이 힘으로 해결을 하려던 장사에게 농부가 나타나 이를 잡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장사는 어떻했을까요?

오랜만에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무턱대고 자랑을 하고 내세우려 하기 보다는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알려 주는 바위로 이 잡기

재미있었어요. 누구에게 나의 무릎을 내어주고 재미난 이 이야기를 들여줄까?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