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의 일기 I LOVE 그림책
도린 크로닌 지음, 해리 블리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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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의 일기』

  이 책을 만나고 보니 이제는 가물가물하기만 한 어릴적 일이 생각난다. 지금은 아파트가 보편화 된 주거 형태이지만 어린 시절에는 아파트는 정말로 별로 없었다. 주택에 살면서 화단이 있었기 때문에 마당에 나서면 예쁜 꽃과 더불어 지렁이를 비가 오지 않아도 수시로 만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어떤가?

이제는 지렁이를 비가 와야만 만날 수 있는 귀한 존재가 되었다. 그것을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환경의 변화가 긍정적으로만 흘러 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지렁이가 우리에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땅 속의 환경지킴이로서 음식물 찌꺼기를 말끔이 청소하고 항문에서 나오는 배설물은 식물의 영양분이 된다고 한다.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있는 흙에 있어서 너무나 귀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지렁이를 귀여운 캐릭터로 만나고자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인 지구, 그 지구를 땅굴을 파면서 도와 주고 있는 귀여운 지렁이( *^^*)를 소개하면서 지렁이의 일기는 시작 된다. 지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다 주고 그런 지구를 열심히 땅굴을 파서 지구의 숨쉬기를 돕는 지렁이 캐릭터를 보고 있으니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읽어 주면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 귀여운 지렁이와 더불어 가족과 친구를 생각하게 하고 할아버지에게 예절을 배우는 등,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있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부담없이 짧은 글, 귀여운 캐릭터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지렁이의 일기』 아이들과 더불어 읽고 그림도 따라 그려 본다면 정말 유익한 활동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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