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끌려간 어린이 병사 사회탐구 그림책 4
미셸 치콰니네 외 지음, 클라우디아 다빌라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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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대한민국 국민은 아마도 6.25를 머릿속에 떠올릴것이다. 비록 겪지는 못했어도 부모님과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대중매체를 보고 전쟁의 참혹함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전쟁의 참혹함을 알기에 너무나 아픈 사연을 가슴에 담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들에게는 너무나 귀엽기만한 다섯 살 꼬마가 '어린이 병사'라는 상상할 수도 없는 꼬리표를 달 수 밖에 없었던 과정을 『 전쟁에 끌려간 어린이 병사』라는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정말 우리에게는 소설같은 상황이라고 이야기할 수 밖에 없다는 느낌을 같게 한다.

아프리카 중부 내륙에 있는 나라인 콩고민주공화국은 일본에게 통치를 받았던 우리나라처럼 벨기에의 통치를 받은 역사를 갖고 있다. 어렵게 독립을 맞이하고 권력자들이 백성들의 삶 보다는 권력을 유지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전쟁과 갈등이 계속되고 나라 안의 사정은 너무나 어수선하기만 하다.

인권 변호사 아버지를 둔 다섯 살 꼬마 미셸은 평화롭고 자유로운 생활을 보낸다. 전쟁의 참혹함을 알기에 너무 어렸던 미셸은 학교에서 반란군에게 끌려가 '어린이 병사'라는 꼬리표를 달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친했던 형을 총으로 죽일 수 밖에 없었고, 마약을 복용하는 등 정말 소름이 끼치는 상황을 겪는 모습을 보니 지금의 우리들은 너무나 행복한 기분을 갖게 한다.

어렵게 정말 어렵게 그 상황에서 탈출을 하게 되지만 그 후유증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 주는 '어린이 병사' 이야기는 단순히 콩고의 이야기라고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이 문제를 우리 모두가 고민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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