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여자를 만나다 - 역사를 움직인 33인의 여성 리더
김정미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역사를 history
그래서 여자들 이야기는 없다고 하죠.
하지만 그건 낭설~ 히스토리는 그냥 라틴어에 어원을 둔
단어일뿐 남과 여와는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쬐금 실망스런 부분도 있네요.
남자의 시선 속 여자를 만난다고 할까요.
여성 혁명가, 천재 재능을 가진 여인들,권력의 여인들, 그리고 역사를 풍미한 미의 아이콘들..
아름다운 여인들의 삶을 남자의 시선으로 본 듯, 훔쳐 본 듯 한 느낌.
권력의 여인네들도 그들이 어떻게 권력을 잡았는지 흥미위주...

그래도 제 맘을 아프게했던건 변화를 꿈꾸며 살았던 여성들이었습니다.
여자라 더 힘들었을 그 길을 묵묵히 걸어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했던 그들.
절름발이에 작고 왜소한 유대인 소녀 로자 룩셈부르크
병마와 싸우면서도 환경을 이야기했던 레이첼 카슨
노예들을 위해 목숨 걸었던 해리엇
모두 가슴에 깊이 남을 것 같네요.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뜻한 오징어국에 밥 말아먹고 그냥 저냥 하루를 살아 낸 저에겐 너무 과분한 분들.
무슨 용기였을까요. 그들도 두려웠을텐데.
그들에겐 두려움보단 진실과 또 진실 그리고 신념으로 가득차 있었던 걸까요.
두려움과 고뇌하면서도 한발씩 걸어갔을 그 발자국이 오늘은 더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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