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과 생각
정용준 지음 / 작가정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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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과 생각은 정용준 작가의 독서와 글쓰기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이에요. 제목이 밑줄과 생각이다 보니 처음엔 밑줄을 그을 수 있는 ‘책’ 속 문장으로만 한정되어 생각을 했었는데... 단순한 독서 기록이 아니었어요!! 시 소설 같은 문학뿐만 아니라 노래가사, 뉴스, 신문 등 사유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다 밑줄을 그을 수 있는거더라고요^^ 내가 보고 들을 때에 느껴지는 것, 떠오르는 것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생각을 정리하고, 더 깊이 남기는 법을 배우고 싶어졌어요. 내 것을 만들기는 아직 부족하지만 작가의 깊은 통찰의 문장을 되새기며 저도 다시 읽고 싶은 문장에 밑줄을 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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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헤아리듯 나를 헤아린다 - 글쓰기를 좋아하는 엄마들의 성장 이야기
구새나 외 지음 / 아티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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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표지에 홀린듯 한참 보게 되더라고요!!ㅎ
차가운 날 따뜻한 햇살 같기도 하고, 어두운 밤 은은한 뱔빛 같기도 한 표지에요!!
글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배움과 성장, 사랑과 가족, 그리고 자기 발견과 성찰에 대한 주제로 정리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저는 작가님들의 글들의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모모 작가님의 글을 읽다가 아이의 유치가 빠지고 새로 나는 모습을 보며, 잃은 것만 아쉬워할 것이 아니라 현재를 소중히 살아야 한다는 통찰을 주어서 감사했고 인생에서도 ‘구름판’처럼 안정적인 발판이 필요하며, 실수와 실패를 겪으면서 더 단단한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서 편안함을 느꼈어요!!
요즘 저에게 꼭 필요한 덕담같은 문장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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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 성공과 행복을 이루고 싶다면!, 개정판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4
미즈노 남보쿠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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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 남보쿠(1760~1838)는 에도 시대의 유명한 관상가로, 사람의 성공과 수명은 음식 절제에 달려 있다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고아로 자라 방황하다 감옥에서 범죄자의 얼굴 특징을 관찰한 것을 계기로 관상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후 목욕탕, 이발소, 화장터에서 9년간 사람의 얼굴과 골격을 연구하며 관상가로서의 기반을 다진 사람이에요~


운명은 관상이 아니라 식습관에 의해 결정된다는 깨달음을 얻고, 스스로 보리와 채소 위주의 절제된 식사를 실천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바꾸었으며 황실의 인정을 받아 벼슬을 얻고 부자가 되었고 당시 평균 수명이 40~45세였던 시대에 78세까지 장수하며, 끝까지 음식 절제를 실천했다고 합니다!!


미즈노 남보쿠의 결론은 습관과 절제가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운명은 타고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그는 관상이 변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습관이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또한,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며 직접 증명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지요~ 평균 수명을 훨씬 넘기도록 장수한 것은 그의 철학이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현대 사회에서도 과식이나 거식증 같은 음식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큰 화두잖아요?!?! 결코, 배불리 먹지 말고 각자가 타고난 몸에 맞게 먹어야 한다는 아주 단순하고 당연한 것 같은 말이 200년이 지난 지금 특별한 지혜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관상가이지만 식습관이 인생의 흐름과 운명까지 바꿀 수 있다는 철학적 메시지가 현대의 다이어트 책들과는 다른 시각에서 식사를 바라보는 점이 독특한 것 같아요~ "먹는 양을 줄이면 운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간헐적 단식이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일맥상통한 것도 같고요~~ 물론 무조건적인 소식을 강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지요!! 각자의 체질과 생활 방식에 맞게 적절한 절제와 균형 잡힌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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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 - 좋은 말, 나쁜 말, 이상한 말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엎는 언어 이야기
발레리 프리들랜드 지음, 염지선 옮김 / 김영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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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 프리들랜드 작가님의 <우리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는 흔히 “틀린 표현”이라고 여기는 말들이 사실은 언어 변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사회적·문화적 배경 속에서 발전한 것임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비문법적”이라고 생각했던 표현들 – 예를 들어, 영어의 like, dude, literally 같은 단어 – 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죠. 영어의 문법과 영어의 역사(?)에 관해서는 문외한인 저로서는 시작이 참 어려운 책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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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시 초등학교 때부터 “문법적으로 정확한 표현”을 강조하는 교육을 받잖아요? 하지만 언어는 정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과 시대적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자주 쓰였던 “금일”이라는 단어가 현대에는 “오늘”로 대체되는 것 처럼 말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언어의 변화는 틀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문해력 논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아요… 문법적으로 맞고 틀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말을 쓰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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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쓰는 말이 곧 우리의 정체성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아요~ 대체 “표준어“라는 개념이 과연 절대적으로 옳은 것인지, ”올바른 언어“와 ”틀린 언어“를 구분하는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인지, 생소해서, 또는 내가 생각하기에 이상해서, 비판했던 말들이 사실은 새로운 언어적 혁신일 수도 있지는 않을지, 등등 이 책을 읽고 나니, 뭔가 그저 따라가고 당연하게 여겼던 언어의 개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이라고 배웠던 말들이 사실은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자연스러운 흐름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유연하게 받아들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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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산문 2024.겨울 - 124호
시와산문사 편집부 지음 / 시와산문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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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립 서평단을 통해 읽어 본 <시와 산문> 2024 겨울호!! 정말 풍성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에요~ 게다가 30주년 딱지가 딱!!!^^

이미 유명한 작가님들의 글은 물론이거니와, 어떤 신인 작가님의 글도 저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그들만의 세계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세계에 정중하게 초대를 받은 느낌이에요!!!^^

참으로 안팎으로 뒤숭숭한 요즘인데, 문학은 다양한 처방전으로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약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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