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골 책방이 있다고? - 엉뚱하고 자유로운 남편과 함께 꾸려가는 시골 책방 생존기
이정희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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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속도를 떠나 시골 책방에서 되찾은 삶의 주도권과 다정한 이웃의 온기"

30년 가까이 직장인으로 살아온 부부가 도시의 번잡함을 뒤로하고 김포의 시골 마을에 책방과 북스테이를 터나가는 따뜻한 귀촌 생존기입니다.
단순히 로맨틱한 시골 살이의 낭만만을 노래하는 대신, 땅을 구하고 집을 짓는 현실적인 난관부터 마을 주민들과 참된 이웃으로 스며드는 소박한 일상이 진솔하게 펼쳐집니다.

책을 파는 상점을 넘어 사람과 사람의 정이 오가는 문화 사랑방의 온기를 전하며, 귀촌을 꿈꾸거나 나만의 삶의 속도와 조용한 쉼을 찾아가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를 안겨주는, 시골책방 주인의 낭만을 꿈꾸게 하네요!!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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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사주명리 - 삶의 방향이 보이는 천년의 운명 공부
조경숙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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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넘어 오십이라는 인생의 커다란 길목에 서면 누구나 "내가 지금까지 잘 살아온 걸까?", "앞으로 남은 삶은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라는 막막한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저 역시 답답한 마음에 이 책을 펼쳐 들었는데 위로와 지혜를 얻은것 같습니다!
이 책은 사주팔자를 미래의 흥망성쇠를 점치는 자극적인 예언술이나 미신이 아니라, 나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성찰하는 '마음 공부이자 삶의 지도'로 재해석합니다.
명리학의 대운 계산법에 따르면, 오십 대는 삶의 6번째 대운으로 접어들며 태어난 달의 기운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거대한 계절적 전환기라고 합니다. 그동안 걸어온 익숙한 삶의 방식과 관계가 흔들리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순리이며, 이것은 실패가 아니라 묵은 껍질을 벗고 나다운 방향으로 돌아오라는 삶의 다정한 신호라는 대목에서 통쾌함도 느껴젔습니다.

특히 "사주가 아무리 좋아도 흘러가는 운만 못하고, 운이 아무리 좋아도 그 사람의 마음가짐만 못하다"라는 말을 기억라고 싶습니다.. 개운이란 부적이나 요행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정직하게 돌아보고 삶의 습관과 태도를 단단하게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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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동해 - 동해 예찬론자의 동해에 사는 기쁨 ㅣ 언제라도 여행 시리즈 2
채지형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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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동해>는 단순히 며칠 머물다 떠나는 관광객의 시선이 아니라, 우연한 기회로 '동해 한 달 살기'를 시작해 묵호에 동네책방 '잔잔하게'를 열고 3년 넘게 살아낸 진짜 '생활자'의 기록입니다.

어떤 화려한 랜드마크 대신, 비탈진 논골담길 골목 모퉁이, 아침마다 바다 위로 차오르는 붉은 일출, 그리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이웃들의 따뜻한 체온이 먼저 보입니다. 책방 문을 열어줘서 고맙다며 건네는 대게 한 봉지나 길 가다 불쑥 쥐여주는 생물 가자미처럼 투박하지만 계산 없는 나눔의 풍경은, 효율과 속도에 쫓기던 마음을 무장해제 되는 느낌입니다.


특히 저자가 몸의 경고를 마주했을 때 망상해변의 백사장을 맨발로 걷고 무릉계곡의 숲길을 오르며 삶의 군더더기를 털어내는 장면은, 굳이 대단한 결심을 하지 않아도 내 발걸음의 속도로 살아가는 법을 알게 해주는것 같았습니다. 삶의 여백이 필요할 때 언제든 곁에 두고 펼쳐보고 싶은 책입니다. 또 기차를 타고 훌쩍 떠나 묵호역에 내려 천천히 바닷길을 걷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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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재발견 - 제대로 사랑하고 싶은 나를 위한 관계 수업
스마일펄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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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재발견>은 낭만과 운명이라는 환각에 갇혀 있던 우리를 현실의 자리로 데려다놓습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진정으로 품어 안는 것은 저절로 주어지는 감정의 조각이 아니라, 배우고 훈련해야 하는 하나의 정교한 역량, 어떤 능력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대개 유년 시절 부모라는 최초의 세계로부터 서툰 핸들 조작법을 배운 채 도로 위로 나섭니다. 어떤 이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관계의 문을 닫아걸고 방어막 뒤로 숨어버리는 법을 익혔고, 또 어떤 이는 버림받지 않으려 상대의 안색을 살피며 자아를 지워버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책은 이처럼 내면에 각인된 불안과 결핍의 잔재들이 성인이 된 후의 만남에서 어떻게 유령처럼 되살아나는지를 짚어냅니다.


서로 정반대의 결을 지닌 이들이 마치 자석처럼 끌려 서로의 상처를 헤집는 악순환, 상대의 약점이나 가난한 처지를 보며 동정심을 느끼고는 그것을 숭고한 사랑이라 착각하는 구원 환상, 관계의 갈등을 회피하기 위해 무조건 괜찮은 척 침묵하는 피상적인 평화. 읽을 수록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관계 안에서 외롭거나 혼란스러웠던 나의 지난날이었습니다.


결혼이나 이별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려한 예식의 환상 뒤에 남겨진 생활인의 태도, 서로의 약점을 참아내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끌어안을 수 있는지에 대한 냉정한 점검이야말로 함께 살아가는 관계의 뼈대가 됩니다. 또한 최선을 다해 나를 던진 끝에 맞이한 이별이라면 그것은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 내 한계를 직면하고 마침내 온전한 자립을 일궈내는 값진 성장의 분기점임을 일깨워줍니다.


책이 안내하는 사랑의 종착지는 상대에게 집착해 하나의 덩어리로 엉겨 붙는 결합이 아닙니다. 홀로 서 있어도 자신의 일상을 풍요롭게 가꿀 수 있는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취약함을 안전하게 보듬으며 나란히 걷는 평온한 연대입니다. 내 결핍을 메워줄 타인을 찾아 헤매기를 멈추고 내 안의 불안을 스스로 돌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응시할 수 있는 여백을 얻게 됩니다.


사랑 때문에 유독 스스로가 작아지고 초라해졌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잦은 다툼과 반복되는 상처의 고리 속에서 지쳐버린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책입니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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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 - 다 해주고 싶은 부모를 향한 가장 다정한 경고 ㅣ 바른 교육 시리즈 50
최현주(주주쌤) 지음 / 서사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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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모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공부를 많이 하는 세대인것 같습니다.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으려 육아서의 문장들을 캡처해 달달 외우고, 화를 내지 않으려고 입술을 깨물며 "그랬구나, 많이 속상했겠네"를 자동응답기처럼 읊조립니다. 아이가 넘어질세라 미리 돌부리를 치워주고, 상처받을까 봐 세상의 모든 모서리를 깎을 태세입니다.

하지만 22년 차 초등교사이자 아동심리상담사인 최민주(주주쌤) 작가님은 그토록 지극한 사랑과 공감을 쏟아부었는데도 교실 안의 아이들은 작은 실패 하나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친구가 조금만 마음에 안 들어도 길길이 날을 세우며, 칭찬이 없으면 불안에 떤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는 부모의 사랑이 빈틈없이 빼곡하게 채워질수록, 아이가 제 힘으로 겪어내고 단단해질 여백은 사라지고 있다는 이 역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직접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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