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 고요히 나를 회복하는 필사의 시간
김종원 지음 / 큰숲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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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니체·비트겐슈타인처럼 깊이 있는 철학자의 문장을
사색 → 필사 → 질문의 흐름으로 따라가다 보면
손끝으로 쓰는 문장이 어느새 나를 돌아보는 문장이 되는것 같아요~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멈추고 마음의 중심을 다시 세우고 싶을 때, 이 책의 한 페이지는 생각보다 큰 힘을 줬어요.
특히 ‘오늘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흩어져 있던 생각들을 가지런히 정리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연말·연초에 필사를 시작하려는 분들께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일시적인 위로가 아니라, 오래도록 나를 지탱해줄 언어를 손글씨로 새기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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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어땠어?
김민지 지음, 김남희 그림 / 계수나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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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일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참 쉽지 않지요.
유치원에서 또래 사회를 처음 경험하는 아이, 숙제와 학원으로 정신없이 뛰는 학생, 가족을 위해 바삐 움직이는 부모까지…
각자 다른 자리에서 애쓰다 해가 저물면 모두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 그림책은 바로 그 돌아온 순간의 온기를 포착합니다.
저마다의 하루가 묻어 있는 옷들이 한데 모여 세탁기에 들어가고,
세탁기는 마치 가족을 살피는 한 사람처럼
“오늘, 많이 힘들었지?” 하고 조용히 말을 건넵니다.

옷감에 스며든 감정들—창피했던 순간, 아쉬웠던 마음, 지친 몸의 흔적, 책임감의 무게—
이 모든 것을 세탁기는 따뜻하게 품어 한 번 더 보듬습니다.
물과 거품, 방망이질과 탈수의 순서는
서로의 등을 다독이며 새로운 하루로 이끌어주는
가족의 마음과 닮아 있지요.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진 요즘,
이 책은 ‘세탁기’를 하나의 상징으로 삼아
누구든 서로를 돌보고 위로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quietly 보여줍니다.
집이라는 공간이 왜 우리를 다시 숨 쉬게 하는지,
하루를 씻어내고 다시 일어설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따뜻하고 소박한 이야기 속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 어땠어?>는
바쁘게 흘러간 하루의 끝에서
우리가 서로에게 건네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인것 같아요!
⠀⠀⠀⠀⠀⠀⠀⠀⠀⠀⠀⠀⠀⠀⠀⠀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일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참 쉽지 않지요.
유치원에서 또래 사회를 처음 경험하는 아이,
숙제와 학원으로 정신없이 뛰는 학생,
가족을 위해 바삐 움직이는 부모까지…
각자 다른 자리에서 애쓰다 해가 저물면
모두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

저마다의 하루가 묻어 있는 옷들이 한데 모여
세탁기에 들어가고,
세탁기는 마치 가족을 살피는 한 사람처럼
“오늘, 많이 힘들었지?”
하고 조용히 말을 건넵니다.
⠀⠀⠀⠀⠀⠀⠀⠀⠀⠀⠀⠀⠀⠀⠀⠀

옷감에 스며든 감정들,
창피했던 순간, 아쉬웠던 마음,
지친 몸의 흔적, 책임감의 무게등
이 모든 것을 세탁기는 따뜻하게 품어
한 번 더 보듬습니다.
⠀⠀⠀⠀⠀⠀⠀⠀⠀⠀⠀⠀⠀⠀⠀⠀

물과 거품, 방망이질과 탈수의 순서는
서로의 등을 다독이며 새로운 하루로 이끌어주는
가족의 마음과 닮아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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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는 건 뭘까?
사이하테 타히 지음, 아라이 료지 그림, 정수윤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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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는 건 뭘까?>는 한 아이가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풍경으로 시작하는 그림책이에요. 해가 질 때의 붉은 하늘과, 그 위를 감싸는 푸른 바다. 그 풍경을 오래 바라보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의 얼굴에도 은근히 노을빛이 스며들어요!
표지속 아이 넘 오묘하지 않나요?^^

그러다 아주 자연스럽게, 마치 그림 속 시간에도 숨결이 있는 것처럼 빛이 꺼지고 어둠이 걸어옵니다. 검은 그림자 같은 밤이 등을 타고 느릿하게 다가와 금세 머리 위를 덮고, 세상을 다른 결로 보여 주기 시작합니다~

이 그림책은 하루의 끝에서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는 작은 속삭임들을 어떻게 감각하며 느끼는지 물어보는 것 같아요. 바람의 결, 파도가 세어주는 숫자, 어둠이 불러오는 고요함, 잠든 이를 부드럽게 감싸는 말 없는 위로까지… 그 모든 것들이 아이의 시선에서 ‘아름다움’이라는 하나의 세계로 이어집니다^^

아름다움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어둠 속에 숨어 있는 수많은 의미를 바라보는 시간, 밤의 조용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아름다움은 특별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잠시 멈춰 선 그 자리에 이미 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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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지능 - 당신 안에 있는 위대한 지성을 깨워라
앵거스 플레처 지음, 김효정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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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가 일상으로 너무 빠르게 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가끔은 인간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하는 시대죠~ 앵거스 플레처의 <고유지능>은 ‘그래도 인간에게는 인간만의 힘이 있다’는 사실을 피력하는 책이에요! 논리와 계산 너머, 인간만이 가진 사고의 원형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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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고유의 4가지 힘>
직관_규칙 밖의 ‘예외’를 읽어내는 눈
상상력_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만들어내는 힘
감정_방향을 잃지 않게 하는 내면의 나침반
상식 —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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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꾸는 6가지 전략>
책은 이 고유지능을 실제 삶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다음 여섯 가지 전략으로 아주 명확하게 보여줘요.

혁신_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회복탄력성_위기를 뒤집는 반취약성
의사결정_먼저 움직이는 직감력
소통_마음을 움직이는 언어의 힘
코칭_잠재력을 깨우는 질문
리더십_남이 아닌 ‘내면의 방향’으로 이끄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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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시대에 인간답게 사는 법은 복잡한 논리 속이 아니라, 내 안의 직관과 상상력, 감정과 상식을 다시 믿어주는 데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AI가 아무리 정교해져도, 내가 겪고 느끼고 선택하며 살아온 이야기는 오직 나만의 방식으로만 만들어질 테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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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문해력이다 - 중등 비문학 1등급
김민정(모카쌤).이유미(통통쌤).이정애(다조아쌤)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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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매일 새롭게 세상을 담아내는 ‘살아 있는 교과서’입니다.
그런 신문의 교육적 가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책이에요.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72가지 시사이슈를 경제, 사회, 인문, 문화·예술, 과학, 환경 여섯 분야로 나누어 다루며, 신문 읽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비문학 독해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휘 학습 → 내용 정리 → 생각과 표현’의 구조로 이루어진 구성은 단순한 읽기를 넘어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손으로 쓰고, 느리고, 깊이 생각하는 훈련의 가치가 있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켜줍니다.

신문을 통해 교과서의 개념이 살아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을 원하는 학생·학부모·교사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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