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다정한 대만이라니 -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난 17번의 대만 여행, 그리고 사람 이야기
이수지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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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무려 17번이나 대만을 되찾아간 이수지 작가의 발걸음은 뻔한 관광 명소 '도장 깨기'식 여행이 아닙니다. 길을 물으면 하던 일을 멈추고 목적지까지 함께 걸어가 주는 주민들, 회색빛 골목길 작은 찻집에서 나누는 조용한 눈인사, 빽빽한 일정표를 내려놓을 때 비로소 들려오는 아리산의 빗소리처럼 진짜 로컬의 숨결을 담고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낯선 이방인에게 기꺼이 길을 내어주는 대만 사람들의 온기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가보지 않은 땅조차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따뜻한 고향처럼 그리워지게 만드는 마법 같은 책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의 온도가 차가워졌다고 느껴질 때, 이 다정한 골목길 속으로 꼭 한번 걸어가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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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아티스트 웨이 (이연 콜라보 에디션) - 가장 창조적인 나를 만나는 시간
줄리아 캐머런 지음, 최윤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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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웨이는 같은 작가의 여러 버전이 있지요?! 이번에 비즈니스북스에서 출간된 <데일리 아티스트웨이>는 줄리아 캐머런이 지난 30여 년간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을 바꾼 창조성 회복 도구들을 1년 365일(윤년 포함 366일) 동안 매일 일상에서 묵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일리 명상집이자 실천 워크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어떤 강의식 이론이나 긴 읽을거리를 확 줄이고, 하루 한 쪽씩 짧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와 매 페이지마다 오늘의 명언과, 마인드 업 긍정 확언, 그리고 글쓰기 영감 질문이 알차게 담겨 있답니다^^ <데일리 아티스트웨이> 역시 예술가뿐만 아니라 자기 안의 잠재력과 창조적 에너지를 되찾고 싶어 하는 모든 이를 대상으로, 책에서 제시하는 대표적인 창조성 회복 도구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모닝 페이지, 아티스트 데이트, 걷기, 글쓰기.
⠀⠀⠀⠀⠀⠀⠀⠀⠀⠀⠀⠀⠀⠀⠀⠀

<데일리 아티스트웨이>는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일 아침 나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하게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는 책이에요. 거창한 목표를 향해 자신을 채찍질하기보다, 오늘 하루 나에게 주어진 창조적 가능성을 믿고 한 걸음 내딛는 마음을 가꿔주는 느낌입니다. 일상의 매너리즘에 빠져 마음이 메말랐다고 느껴지거나 남들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목소리로 삶을 가꾸고 싶고 내 안의 창조성을 빛내고 회복하고 싶다면 아티스트웨이를 시작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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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가 마음을 읽어줄 때 - 주인공부터 악당까지 동화 속 인물들이 들려주는 심리 처방
류혜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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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하는 동화는 늘 착한 주인공이 보상을 받는 완벽한 해피엔딩이었지만 어른이 되어 마주하는 진짜 삶은 억울함과 상처, 타인의 날 선 평가로 가득한 복잡한 현실입니다. 현직 전문상담교사인 류혜인 작가의 <동화가 마음을 읽어줄 때>는 익숙한 옛이야기를 심리학적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하며 지친 내면을 보듬는 책입니다.
부엌데기라는 모욕적인 언어에 갇혀 무력감에 빠졌던 신데렐라를 통해, 타인의 주관적 평가와 나의 진짜 가치를 분리하는 '탈융합'의 지혜를 배우고, 왕자의 마음에 들기 위해 목소리와 지느러미를 버렸던 인어공주의 비극에서 '가치의 조건화'를 경계하고, 본래의 나다움을 잃지 않는 단단한 자존감을 마주합니다.

마음속에 여전히 인정받고 싶어 거짓말을 하던 양치기 소년과 상처 입은 피터팬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들. 이 책은 그 서투른 상처들을 다그치지 않고 다정하게 안아주며, 타인의 기대가 아닌 온전한 나만의 해피엔딩으로 삶의 방향을 돌려놓는 따뜻한 처방전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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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 - 두 번째 까미노, 포르투갈 길을 걷다
이윤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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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산티아고 순례길' 하면 젊은 날의 호기로운 도전이나 낭만적인 풍경을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화려한 수식어를 싹 걷어낸 '날것의 고통'과 '정직한 내면'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발목 골절과 인대 파열, 골다공증에 식도염까지 안고 64세의 나이에 다시 배낭을 멘 저자.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무모해 보이는 두 번째 길에 오른 이유는 16년 전 떠나보낸 '엄마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회한' 때문이었습니다.

스스로를 '까칠한 할매'라 칭하는 저자의 시선은 유쾌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상그리아에 취해 넘어져 앞니가 부러질 뻔하고, 앱 사용이 서툴러 허둥대는 모습에선 피식 웃음이 나다가도, 길 위에서 만난 린, 리나, 마가렛 같은 도반들과 나누는 온기, 그리고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발바닥 통증 너머로 바치는 투박한 기도문 앞에서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특히 매력적인 부분은 '속도'에 대한 성찰입니다. 로마 용병처럼 내달리는 젊은이들을 부러워하기보다, 하루 5km를 걷고 멈추더라도 내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남을 먼저 보내주는 용기. 우체국에서 불필요한 짐 1.14kg을 덜어내고서야 숨통이 트였다는 고백은, 과도한 욕심과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스스로를 옥죄며 살아가는 우리 일상에 큰 경종을 울립니다.

대성당에 닿는 환희보다 배낭을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찾아오는 담담한 안도감이 더 크듯, 길은 끝났어도 진짜 순례는 이제 문을 열고 마주할 매일의 삶이라는 메시지가 긴 여운을 남깁니다. 가슴속에 부려놓지 못한 그리운 이름이나 무거운 삶의 짐을 지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길동무가 되어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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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쓸 권리 - 아티스트 웨이 글쓰기 철학
줄리아 캐머런 지음, 박성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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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잘 써야 한다'는 강박에 부딪혀 첫 문장조차 떼지 못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저자 줄리아 캐머런은 글쓰기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숨을 쉬는 것처럼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려 마땅한 자연스러운 권리라고 말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훔쳐내는 15분의 마법, 완벽주의라는 검열관을 잠재우는 '기꺼이 나쁜 글을 쓸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메마른 마음에 다정하게 말을 걸어오는 소박한 글쓰기 소재들까지. 이 책은 백지 앞에서의 두려움을 온전한 위로와 창조적 해방감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나만의 솔직한 목소리를 되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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