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꾸러기 협동조합 초등 읽기대장
박채현 지음, 강은옥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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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주는, 남과 바꾼 것이 아닌 ‘내 안에 있는 것’이라는 걸. 그리고 그 재주는 나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는 가운데 조금씩 빛을 내기 시작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아이들은 자신의 재능을 되찾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똥꾸러기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손을 잡고 서로 연대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고 꼭 배워야할 마음이라고 생각했어요^^


보름달 가게 앞에서 서성이는 많은 어른들과 함께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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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 - 마키아벨리에서 조조까지, 이천년의 지혜 한 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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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작가님의 책은 저에게 늘 ‘문장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것 같아요^^ 3년 전,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도 그렇고 지난달 읽었던 <백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도 그렇고요^^

누구나 자기 삶을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고 살아가는 존재죠~ 철학자의 명언은 누군가의 사유가 아니라 ‘내 삶을 비추는 말’이 될 수 있는것 같아요!!^^

익숙한 철학자부터 문학가, 동양의 사상가까지…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가지 개체의 나무들이 빽빽한 숲을 걷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책은 짧은 해설과 철학자의 명언으로 단순한 구성이지만 그냥 좋은 말, 멋진 말에 머무르지 않고 ‘나는 어떻게 살고 있지?’ 하고 묻게 해주는 말들인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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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혜라고 부르는 것의 비밀 - 더 일찍 더 많이 현명해지기 위한 뇌과학의 탐구
딜립 제스테.스콧 라피 지음, 제효영 옮김 / 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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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표현을 막연하게 쓰곤 합니다. 그러나 막상 지혜가 무엇인지 부터 답하기 어렵습니다^^;;; 이 책은 지혜가 무엇인지, 지혜의 구성요소는 무엇인지, 그것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또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보고서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혜의 7가지 구성요소(연민, 감정조절, 성찰, 결단력, 영성, 유머감각, 사회적 조언 능력)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고, 부족한 부분을 훈련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말이죠~!



지혜를 직접 이식하거나 완전히 가르칠 수는 없지만, 지혜에 도달하는 신체적, 심리적 기반은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헤르만 헤세가 강조한 ‘지혜는 발견하는 것’이라는 말 역시, 과학적 기반 위에서 자기 내면을 돌아보는 ‘실천’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연결되는 지점인것 같기도 하네요!!^^

<우리가 지혜라고 부르는 것의 비밀>은 인생 후반부에 대한 초조함이나 불안이 아닌, 두 번째 성장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건강한 몸을 만들듯, 헬스장에서 지혜 근육을 천천히 키우는 셈이지요. 그래서 할일이 많고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리 했던 ‘감정에 이름 붙이기’를 연습이나, ‘감사의 일기 쓰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허탄스런 응원이나 철학서의 난해한 성찰과는 다른 실천적이고 과학적인 책이었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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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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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는 폴 오스터가 암 투병 중 집필한 생애 마지막 장편소설이에요. 그의 1주기에 맞춰 출간되었어요. 그래서 더 깊고, 더 절실하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바움가트너는 은퇴를 앞둔 프린스턴 대학의 노교수 입니다. 그는 어느 날 아침, 달걀을 삶다 까맣게 탄 냄비를 마주하게 되고, 그 순간 아주 먼 과거의 기억들이 하나둘 되살아나기 시작해요. 40년 전, 그 냄비를 샀던 가게에서 처음 만난 사람. 그가 사랑하고, 함께 살아낸 아내 ‘애나’. 10년 전 애나를 떠나보낸 후에도 애나는 여전히 살아있는것 같습니다. 그 상실을 껴안은 바움가트너의 하루이며,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상실과 애도 그리고 회복, 다시 살아가는 법을 보여줍니다. 이야기는 아주 사소한 사건에서 시작해요. "(...)저게 시작이었다, 그는 혼잣말을 한다. 오늘의 첫 사고. 그로 인해 다른 모든 사고가 생겨나는 바람에 끝없는 사고로 얼룩진 하루가 되어 버렸지만, 거실 맞은편의 시커메진 알루미늄 냄비를 계속 보고 있자니 생각이 오늘 아침의 무언극에나 나올 법한 어처구니없는 실수들로부터 과거, 기억의 바깥 가장자리에서 깜빡이는 먼 과거로 천천히 흘러가, ‘그때’라는 사라진 세계가 조금씩, 아주 미세하게 되살아나기 시작하는데…” 바움가트너 교수는 아내가 죽은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사랑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환지통처럼요. 아프고,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상실이라니...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삶이 없는 것과 같다(p.123)하고 합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이미 살아 있고, 살아 가고 있는 증거이고 그런 연결이 있었기에, 상실도 있었고, 기억도 가능한 거겠지요?!?! 어쩌면 5월은 삶은 단절이 아니라, 끊임없는 연결 위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기억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달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폴오스터 #바움가트너 #열린책들 #기억과상실 #이야기의힘 #삶은연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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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하듯이 쓴다 - 누구나 쓰게 되는 강원국의 글쓰기 비법
강원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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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책을 읽고 있고 적게 읽은 것도 아니고, 마음속엔 하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막상 글로 쓰려 하면 머뭇거리게 됩니다. 잘 쓰고 싶은 마음은 앞서고, 누군가의 평가는 겁이 나고^^;;; 내 글이 과연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자꾸만 미루게 되다가 결국 잊어버리기 일쑤지요~

글쓰기 비법서(?)라기 보다는, 말과 글을 회복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질문하기, 관찰하기, 공감하기, 통찰하기, 비판적으로 사고하기, 감정을 들여다보기, 상상하기 등 말과 글의 바탕이 되는 7가지 힘을 소개해주기도 하거든요^^

말하듯이 글을 쓴다는 것은 마치 그림책을 읽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던 북클럽 시간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책을 통해 질문하고, 느끼고, 나를 말하기 시작했듯이, 이 책은 말과 글을 통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말하듯 쓴다는 글은 결국 나를 드러내는 글이고, 나의 리듬으로 살아가는 글이 되겠지요? 그리고 그런 글은 꼭 잘 쓰지 않아도 좋고 그저 나의 말로 쓰면 되는 것이니까요!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인간다운 글쓰기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기계가 쓰는 글은 있어도, 내가 겪고 느낀 삶을 담은 글은 오직 내가 쓸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더더욱 말하듯 써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내 감정이 담긴, 나만의 언어로 말입니다^^. 그저 남의 말을 잘 옮기는 사람이 아니라, 나의 말로 나를 쓰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좋은 사람에게 말하듯 쓰는 글은 결국 ‘나답게 사는 법’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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