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하듯이 쓴다 - 누구나 쓰게 되는 강원국의 글쓰기 비법
강원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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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책을 읽고 있고 적게 읽은 것도 아니고, 마음속엔 하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막상 글로 쓰려 하면 머뭇거리게 됩니다. 잘 쓰고 싶은 마음은 앞서고, 누군가의 평가는 겁이 나고^^;;; 내 글이 과연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자꾸만 미루게 되다가 결국 잊어버리기 일쑤지요~

글쓰기 비법서(?)라기 보다는, 말과 글을 회복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질문하기, 관찰하기, 공감하기, 통찰하기, 비판적으로 사고하기, 감정을 들여다보기, 상상하기 등 말과 글의 바탕이 되는 7가지 힘을 소개해주기도 하거든요^^

말하듯이 글을 쓴다는 것은 마치 그림책을 읽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던 북클럽 시간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책을 통해 질문하고, 느끼고, 나를 말하기 시작했듯이, 이 책은 말과 글을 통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말하듯 쓴다는 글은 결국 나를 드러내는 글이고, 나의 리듬으로 살아가는 글이 되겠지요? 그리고 그런 글은 꼭 잘 쓰지 않아도 좋고 그저 나의 말로 쓰면 되는 것이니까요!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인간다운 글쓰기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기계가 쓰는 글은 있어도, 내가 겪고 느낀 삶을 담은 글은 오직 내가 쓸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더더욱 말하듯 써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내 감정이 담긴, 나만의 언어로 말입니다^^. 그저 남의 말을 잘 옮기는 사람이 아니라, 나의 말로 나를 쓰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좋은 사람에게 말하듯 쓰는 글은 결국 ‘나답게 사는 법’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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